코로나 19 - 향기香氣 / 천숙녀
오늘도 내안의 나 내려놓지 못하고
목숨 꽃 건지고저 돌무지 뒤집었다
한 뼘 땅
허공에 그리며
가위 바위 보 놀이에 분주했던
마당을 가로지른 빨랫줄에 매달려
낟알의 꿈 끙끙댄 제증 꾸들꾸들 말리고
비로소
저물고서야
멈춰 세운 파열음破裂音
묵은 공책 뒤져보니 고쳐 쓸 일 너무 많아
마음 헹궈 둘러 보니 거실 가득 향기롭다
몸속의
나이테둘레
찬찬히 짚는 밤
코로나 19 - 향기香氣 / 천숙녀
오늘도 내안의 나 내려놓지 못하고
목숨 꽃 건지고저 돌무지 뒤집었다
한 뼘 땅
허공에 그리며
가위 바위 보 놀이에 분주했던
마당을 가로지른 빨랫줄에 매달려
낟알의 꿈 끙끙댄 제증 꾸들꾸들 말리고
비로소
저물고서야
멈춰 세운 파열음破裂音
묵은 공책 뒤져보니 고쳐 쓸 일 너무 많아
마음 헹궈 둘러 보니 거실 가득 향기롭다
몸속의
나이테둘레
찬찬히 짚는 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69 | 시 | 여기에도 세상이 | 강민경 | 2015.10.13 | 127 |
568 | 시조 |
터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4.19 | 127 |
567 | 시조 |
내려놓기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4.29 | 127 |
566 | 시 | 비와의 대화 | 강민경 | 2018.04.08 | 127 |
565 | 시 | 봄/정용진 시인 | 정용진 | 2019.04.04 | 127 |
564 | 시 | 일상에 행복 | 강민경 | 2019.11.09 | 127 |
563 | 시조 |
그립다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1.26 | 127 |
562 | 시 | 11월이 왔으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1.03 | 127 |
561 | 시 | 연리지(連理枝 ) 사랑 1 | 박영숙영 | 2021.03.03 | 127 |
560 | 시조 |
환한 꽃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3.24 | 127 |
» | 시조 |
코로나 19 -향기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8.20 | 127 |
558 | 시조 |
잡초雜草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0.15 | 127 |
557 | 시조 |
모래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1.14 | 127 |
556 | 시조 |
설날 아침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2.01 | 127 |
555 | 시 | 절제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2.03.24 | 127 |
554 | 시조 |
사랑을 찾는다고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6.04 | 126 |
553 | 시 |
연緣 / 천숙녀
2 ![]() |
독도시인 | 2021.05.23 | 126 |
552 | 시 | 하나에 대한 정의 | 강민경 | 2019.07.26 | 126 |
551 | 시 | 늦가을 잎 , 바람과 춤을 | 강민경 | 2019.10.25 | 126 |
550 | 시 | 바다는, 생욕이지만 사람들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1.01 | 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