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 향기香氣 / 천숙녀
오늘도 내안의 나 내려놓지 못하고
목숨 꽃 건지고저 돌무지 뒤집었다
한 뼘 땅
허공에 그리며
가위 바위 보 놀이에 분주했던
마당을 가로지른 빨랫줄에 매달려
낟알의 꿈 끙끙댄 제증 꾸들꾸들 말리고
비로소
저물고서야
멈춰 세운 파열음破裂音
묵은 공책 뒤져보니 고쳐 쓸 일 너무 많아
마음 헹궈 둘러 보니 거실 가득 향기롭다
몸속의
나이테둘레
찬찬히 짚는 밤
코로나 19 - 향기香氣 / 천숙녀
오늘도 내안의 나 내려놓지 못하고
목숨 꽃 건지고저 돌무지 뒤집었다
한 뼘 땅
허공에 그리며
가위 바위 보 놀이에 분주했던
마당을 가로지른 빨랫줄에 매달려
낟알의 꿈 끙끙댄 제증 꾸들꾸들 말리고
비로소
저물고서야
멈춰 세운 파열음破裂音
묵은 공책 뒤져보니 고쳐 쓸 일 너무 많아
마음 헹궈 둘러 보니 거실 가득 향기롭다
몸속의
나이테둘레
찬찬히 짚는 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69 | 시 | 나의 일기 | 하늘호수 | 2016.04.06 | 164 |
568 | 수필 | 나의 수필 창작론/정용진 시인 | 정용진 | 2015.12.24 | 403 |
567 | 시 | 나의 변론 | 강민경 | 2018.02.13 | 301 |
566 | 수필 | 나의 문장 작법론/정용진 시인 | 정용진 | 2015.12.24 | 374 |
565 | 수필 | 나의 뫼(山) 사랑 | 김우영 | 2014.04.27 | 679 |
564 | 시 | 나의 고백 . 4 / 가을 | son,yongsang | 2015.10.23 | 260 |
563 | 나의 가을 | 강민경 | 2011.12.22 | 180 | |
562 | 나와 민들레 홀씨 | 강민경 | 2012.10.04 | 181 | |
561 | 시 | 나에게 기적은 | 강민경 | 2020.01.22 | 170 |
560 | 시 | 나쁜엄마-고현혜 | 오연희 | 2017.05.08 | 186 |
559 | 시 | 나쁜 사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7.06 | 112 |
558 | 시 | 나비의 변명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3.15 | 251 |
557 | 나비 그림자 | 윤혜석 | 2013.07.05 | 215 | |
556 | 시 | 나뭇잎에 새긴 연서 | 강민경 | 2016.07.16 | 215 |
555 | 시 | 나뭇잎 파동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6.18 | 12 |
554 | 시 | 나뭇잎 자서전 | 하늘호수 | 2015.11.24 | 287 |
553 | 시 | 나무 요양원 | 강민경 | 2014.01.23 | 339 |
552 | 시 | 나무 뿌리를 보는데 | 강민경 | 2018.10.08 | 152 |
551 | 시 | 나무 뿌리를 밟는데 | 강민경 | 2018.04.24 | 97 |
550 | 시 | 나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2.25 | 1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