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301
어제:
1,315
전체:
16,428,180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조
2021.08.23 00:09

코로나 19 - 숲 답기 위해 / 천숙녀

독도시인
조회 수 12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숲 답기.png

 

코로나 19 - 숲 답기 위해 / 천숙녀

​
숲은 숲답기 위해 벌목 한다는 숙제는
비탈길에 나무들 기진맥진 혼절이다
하늘로 쳐들고 누운 흙 묻은 맨발들

힘 솟던 어깨가 풀죽은 광목처럼 처져
방향조차 상실하고 몸져누운 이 거리
늘 저린 다리를 끌며 산 능선 오르는 길

숲 전체가 숲다워져 푸름으로 물들도록
이끼 낀 돌멩이 사이 아픈 상흔傷痕 밀쳐내며
스스로 잡목이라고 밑 둥 자르는 손길들

세상사 엉킨 아픔 혼자 다 짊어져도
온 몸이 녹아져도 자리는 지키는 것
고봉밥 차려 올린다 봄 꽃 엽서 등불켠 날

 
 

 

Atachment
첨부 '1'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에디터 선택하기
?
  1. No Image 17Aug
    by 유진왕
    2021/08/17 by 유진왕
    in 시
    Views 83  Replies 1

    인생 괜찮게 사셨네

  2. No Image 17Aug
    by 하늘호수
    2021/08/17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70  Replies 1

    얹혀살기 / 성백군

  3. 18Aug
    by 독도시인
    2021/08/18 by 독도시인
    in 시조
    Views 118 

    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4. 19Aug
    by 독도시인
    2021/08/19 by 독도시인
    in 시조
    Views 93 

    코로나 19 -숲의 몸짓 / 천숙녀

  5. 20Aug
    by 유진왕
    2021/08/20 by 유진왕
    in 시
    Views 96  Replies 1

    부르카

  6. 20Aug
    by 독도시인
    2021/08/20 by 독도시인
    in 시조
    Views 106 

    코로나 19 -향기 / 천숙녀

  7. 21Aug
    by 독도시인
    2021/08/21 by 독도시인
    in 시조
    Views 163 

    코로나 19 – <2021년 문경새재여름시인학교>-비대면 개최 / 천숙녀

  8. 23Aug
    by 독도시인
    2021/08/23 by 독도시인
    in 시조
    Views 126 

    코로나 19 - 숲 답기 위해 / 천숙녀

  9. 23Aug
    by 독도시인
    2021/08/23 by 독도시인
    in 시조
    Views 72 

    코로나 19 –공존共存 / 천숙녀

  10. 24Aug
    by 독도시인
    2021/08/24 by 독도시인
    in 시조
    Views 121 

    코로나 19 –장막 속에서도 / 천숙녀

  11. No Image 24Aug
    by 하늘호수
    2021/08/24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66  Replies 1

    신경초 / 성백군

  12. 25Aug
    by 독도시인
    2021/08/25 by 독도시인
    in 시조
    Views 130 

    코로나 19 –종소리 / 천숙녀

  13. 26Aug
    by 독도시인
    2021/08/26 by 독도시인
    in 시조
    Views 68 

    코로나 19 –침묵沈黙 / 천숙녀

  14. 27Aug
    by 독도시인
    2021/08/27 by 독도시인
    in 시조
    Views 101 

    코로나 19 -무탈無頉 / 천숙녀

  15. 28Aug
    by 독도시인
    2021/08/28 by 독도시인
    in 시조
    Views 52 

    코로나19 - 새로운 손님 / 천숙녀

  16. 29Aug
    by 독도시인
    2021/08/29 by 독도시인
    in 시조
    Views 195 

    코로나 19 – 접혔던 무릎 세워 / 천숙녀

  17. 30Aug
    by 독도시인
    2021/08/30 by 독도시인
    in 시조
    Views 65 

    코로나 19 – 그루터기 / 천숙녀

  18. 31Aug
    by 독도시인
    2021/08/31 by 독도시인
    in 시조
    Views 53 

    코로나 19 – 꽃단장 / 천숙녀

  19. No Image 31Aug
    by 하늘호수
    2021/08/31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59 

    아침을 깨우는 것은 햇빛이 아니라 바람입니다 / 성백군

  20. 01Sep
    by 독도시인
    2021/09/01 by 독도시인
    in 시조
    Views 61 

    코로나 19 -수묵화水墨畵 / 천숙녀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