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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공존共存 / 천숙녀


낮게 낮 게 흐르리라 강물처럼 여 여 히
나뭇가지 후려치니 떨구어져 뒹구는 잎
비 맞은 나무벤치가 푹 젖어 있는 몰골

멈춰선 발걸음 언제까지 제자리걸음일까
코로나 백신 만들어도 변이되는 되돌이표
새롭게 생겨난 이름 베타 델타 알파라고

상처 난 마음 갈피 흥건히 고인 핏물
은닉隱匿하는 육신들 헹굼으로 펼쳐널고
흑싸리 껍데기 같은 허물쯤은 벗어야지

눈 뜬 채 묻혀있는 정신 줄 다시 세워
언제쯤 종식될지 몰라 치명 율 낮춰가며
속 깊은 많은 사연들 스스로 아물 이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45 천상바라기 유성룡 2007.08.06 243
1944 천리향 유성룡 2011.06.25 351
1943 천년을 나의 사랑과 함께 유성룡 2007.02.03 288
1942 천년 그리움이 흐르는 강 유성룡 2007.08.19 950
1941 천기누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9 180
1940 천국 입성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20 108
1939 천국 방언 1 유진왕 2021.07.15 149
1938 천고마비 1 유진왕 2021.08.01 226
1937 시조 처진 어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7 230
1936 처음 가는 길 1 유진왕 2021.07.26 165
1935 처마 길이와 치마폭과 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5 249
1934 채마밭 빈집 성백군 2013.07.29 262
1933 채 송 화 천일칠 2005.01.10 255
1932 창살 없는 감옥이다 강민경 2014.05.05 256
1931 창문가득 물오른 봄 이 시안 2008.04.02 361
1930 나은 2008.05.21 251
1929 참회 1 유진왕 2021.07.22 53
1928 수필 참 좋은 인연을 위하여 2 son,yongsang 2015.12.20 597
1927 참 바보처럼 살다 갔네. 황숙진 2009.05.26 953
1926 찬바람의 통곡 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03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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