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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공존共存 / 천숙녀


낮게 낮 게 흐르리라 강물처럼 여 여 히
나뭇가지 후려치니 떨구어져 뒹구는 잎
비 맞은 나무벤치가 푹 젖어 있는 몰골

멈춰선 발걸음 언제까지 제자리걸음일까
코로나 백신 만들어도 변이되는 되돌이표
새롭게 생겨난 이름 베타 델타 알파라고

상처 난 마음 갈피 흥건히 고인 핏물
은닉隱匿하는 육신들 헹굼으로 펼쳐널고
흑싸리 껍데기 같은 허물쯤은 벗어야지

눈 뜬 채 묻혀있는 정신 줄 다시 세워
언제쯤 종식될지 몰라 치명 율 낮춰가며
속 깊은 많은 사연들 스스로 아물 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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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가장 먼 곳의 지름길 file 박성춘 2009.01.22 201
228 가을의 승화(昇華) 강민경 2013.11.02 291
227 가을의 길목 file 유진왕 2022.09.29 127
226 가을을 아쉬워하며 / 김원각 2 泌縡 2021.02.14 163
225 가을에게/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42
224 가을빛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07 92
223 가을비 소리 강민경 2015.10.29 249
222 가을비 성백군 2014.10.24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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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가을나무 정용진 2021.02.11 89
217 가을/ 김원각-2 泌縡 2021.01.09 80
216 가을, 잠자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19 197
215 가을, 수작 떨지 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27 103
214 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10 119
213 가을, 담쟁이 붉게 물들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07 194
212 가을 편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11 211
211 가을 퇴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19 218
210 가을 총총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18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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