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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공존共存 / 천숙녀


낮게 낮 게 흐르리라 강물처럼 여 여 히
나뭇가지 후려치니 떨구어져 뒹구는 잎
비 맞은 나무벤치가 푹 젖어 있는 몰골

멈춰선 발걸음 언제까지 제자리걸음일까
코로나 백신 만들어도 변이되는 되돌이표
새롭게 생겨난 이름 베타 델타 알파라고

상처 난 마음 갈피 흥건히 고인 핏물
은닉隱匿하는 육신들 헹굼으로 펼쳐널고
흑싸리 껍데기 같은 허물쯤은 벗어야지

눈 뜬 채 묻혀있는 정신 줄 다시 세워
언제쯤 종식될지 몰라 치명 율 낮춰가며
속 깊은 많은 사연들 스스로 아물 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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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4 시조 코로나 19 –꿈길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3 104
2043 시조 코로나 19 –깊은 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1 81
2042 시조 코로나 19 –교외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0 114
» 시조 코로나 19 –공존共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3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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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6 시조 코로나 19 –가을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5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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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시조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7 69
2029 시조 코로나 19 – 시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6 143
2028 시조 코로나 19 – 비상飛上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4 58
2027 시조 코로나 19 – 봉선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5 106
2026 시조 코로나 19 – 방심放心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8.16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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