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3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둑길.jpg

 

코로나 19 –장막 속에서도 / 천숙녀


묵은 상처 도 지는 가 어김없이 가을 온 다
끝 간 데 없는 들판과 강물 따라 걸었지
하현달 눈꼬리 매달려 초랑초랑 뜨는 별

사방을 휘둘러봐도 재잘대던 우리 없어
오래도록 풀리지 않을 비밀 같은 부재의 숲
귓전에
닿던 속삭임
혈관타고 흐르는데

어렵사리 뿌리내리느라 힘겨웠을 터였지
누가 누구의 힘줄 짓밟을 수 있을까
차라리 들녘 둑길에 앉을자리 잡았다

밤 오면 날 밝기를 아침 오면 저녁때까지
오늘 하루 헛되이 보낼 순 없는 거다
그토록
살고파 했던
어제의 나自我였으니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2 진달래 강민경 2006.04.22 279
361 진달래 성백군 2006.05.15 178
360 진리 김우영 2011.09.01 360
359 진실게임 2 이월란 2008.04.27 177
358 진실은 죽지 않는다/(강민선 시낭송)밑줄긋는 여자 박영숙영 2017.04.25 189
357 진짜 부자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1.30 125
356 진짜 촛불 강민경 2014.08.11 178
355 질투 이월란 2008.02.27 104
354 집으로 가는 길 배미순 2007.04.20 259
353 집으로 향하는 기나긴 여정 황숙진 2011.05.10 733
352 집이란 내겐 file 유진왕 2022.06.03 148
351 시조 짓밟히더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30 127
350 짝사랑 강민경 2009.05.13 608
349 짝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13 127
348 수필 찍소 아줌마 박성춘 2015.05.15 624
347 찔래꽃 향기 성백군 2014.07.11 520
346 시조 찔레 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3 221
345 찔레꽃 그녀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31 104
344 찡그린 달 강민경 2015.10.23 167
343 차원과 진화 - Dimension & Evolution 박성춘 2012.01.28 213
Board Pagination Prev 1 ...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