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둑길.jpg

 

코로나 19 –장막 속에서도 / 천숙녀


묵은 상처 도 지는 가 어김없이 가을 온 다
끝 간 데 없는 들판과 강물 따라 걸었지
하현달 눈꼬리 매달려 초랑초랑 뜨는 별

사방을 휘둘러봐도 재잘대던 우리 없어
오래도록 풀리지 않을 비밀 같은 부재의 숲
귓전에
닿던 속삭임
혈관타고 흐르는데

어렵사리 뿌리내리느라 힘겨웠을 터였지
누가 누구의 힘줄 짓밟을 수 있을까
차라리 들녘 둑길에 앉을자리 잡았다

밤 오면 날 밝기를 아침 오면 저녁때까지
오늘 하루 헛되이 보낼 순 없는 거다
그토록
살고파 했던
어제의 나自我였으니 ...


  1. 문학-갈잎의 노래

    Date2020.03.1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5
    Read More
  2. 간직하고 싶어

    Date2020.11.03 Category By泌縡 Views125
    Read More
  3. 눈물꽃 / 천숙녀

    Date2021.02.15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25
    Read More
  4. 동반 / 천숙녀

    Date2021.02.22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25
    Read More
  5. 편지 / 천숙녀

    Date2021.04.23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25
    Read More
  6. 비 / 천숙녀

    Date2021.06.10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25
    Read More
  7. 삶이 아깝다

    Date2021.08.16 Category By유진왕 Views125
    Read More
  8.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Date2022.03.07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25
    Read More
  9. 비와의 대화

    Date2018.04.08 Category By강민경 Views124
    Read More
  10. 나는 늘 / 천숙녀

    Date2021.01.26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24
    Read More
  11. Prayer ( 기 도 ) / young kim

    Date2021.04.04 Category Byyoung kim Views124
    Read More
  12. 코로나 19 –가을아침 / 천숙녀

    Date2021.09.25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24
    Read More
  13. 무릉도원

    Date2021.07.30 Category By유진왕 Views124
    Read More
  14. 코로나 19 –장막 속에서도 / 천숙녀

    Date2021.08.24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24
    Read More
  15. 미망 (未忘)

    Date2008.02.17 By이월란 Views123
    Read More
  16. 그녀를 따라

    Date2015.06.14 Category By강민경 Views123
    Read More
  17. 여기에도 세상이

    Date2015.10.13 Category By강민경 Views123
    Read More
  18.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Date2018.03.2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3
    Read More
  19. 태풍의 눈/강민경

    Date2018.07.26 Category By강민경 Views123
    Read More
  20. 담쟁이 그녀/강민경

    Date2018.09.10 Category By강민경 Views12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