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초 / 성백군
건드리면 오그라든다
놔두면 그대로 죽을 것만 같아
다시 건드려 본다
까르륵까르륵 숨넘어가는 소리
신경초라 했든가
그때가 언젠데
아직도 간지럼을 타는가
그동안 세상이 변해서
웃을 일이 없다고 포기하고 산 삶인데
당신이 찾아와 짓궂게 굴었단다
그만해 그러다가
나 죽으면, 밋밋한 세상 어딜 가서
이런 웃음 볼 수 있겠느냐며
또 킥킥거리며 웃긴다
신경초 / 성백군
건드리면 오그라든다
놔두면 그대로 죽을 것만 같아
다시 건드려 본다
까르륵까르륵 숨넘어가는 소리
신경초라 했든가
그때가 언젠데
아직도 간지럼을 타는가
그동안 세상이 변해서
웃을 일이 없다고 포기하고 산 삶인데
당신이 찾아와 짓궂게 굴었단다
그만해 그러다가
나 죽으면, 밋밋한 세상 어딜 가서
이런 웃음 볼 수 있겠느냐며
또 킥킥거리며 웃긴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62 | 수필 | 나의 문장 작법론/정용진 시인 | 정용진 | 2015.12.24 | 377 |
361 | 노 생의 꿈(帝鄕) | 유성룡 | 2008.03.29 | 378 | |
360 | 시 | 숲 속에 볕뉘 | 강민경 | 2015.10.01 | 378 |
359 | [re] 유 영철을 사형 시켜서는 안된다!!!<사형제도 폐지> | 교도관 | 2004.12.04 | 379 | |
358 | 계절과 함께하는 동심의 세계 - 백야/최광호 동시 | 백야/최광호 | 2005.07.28 | 379 | |
357 | 시 | 7월의 숲 | 하늘호수 | 2015.07.22 | 379 |
356 | 시 | 황혼 결혼식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10.01 | 380 |
355 | 수필 | 명상의 시간-최용완 | 미주문협관리자 | 2016.07.31 | 380 |
354 | 시 | 아기 예수 나심/박두진 | 오연희 | 2016.12.23 | 380 |
353 | 세상 어디에도 불가능은 없다 | 박상희 | 2006.06.08 | 381 | |
352 | 시 | 결혼반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5.20 | 381 |
351 | 수필 |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 - 15 | 김우영 | 2015.05.14 | 382 |
350 | 제목을 찾습니다 | 박성춘 | 2007.07.03 | 383 | |
349 | 후곡리 풍경 | 손홍집 | 2006.04.09 | 385 | |
348 | 모처럼 찾은 내 유년 | 김우영 | 2013.03.28 | 386 | |
347 | 시 | 몽돌과 파도 | 성백군 | 2014.02.22 | 386 |
346 | 시 | 부부시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5.13 | 386 |
345 | 당신을 사랑합니다. | 장광옥 | 2004.08.29 | 387 | |
344 | 알을 삼키다; 세상을 삼키다 | 박성춘 | 2011.11.05 | 387 | |
343 | 유 영철을 사형 시켜서는 안된다!!!<사형제도 폐지> | J.LB | 2004.11.29 | 388 |
신경초 이야기 잘 듣고
저도 한참을 웃고 좋았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동안 세상이 변해서
웃을 일이 없다고 포기하고 산 삶인데
당신이 찾아와 짓궂게 굴었단다
그만해 그러다가
나 죽으면, 밋밋한 세상 어딜 가서
이런 웃음 볼 수 있겠느냐며
또 킥킥거리며 웃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