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0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그루터기.jpg

 

코로나 19 – 그루터기 / 천숙녀


막다른 골목길에 도시 불빛 다 꺼졌다
깊은 밤 어둠 지난 뒤 새벽이 내려왔다
온몸이
밤새 젖어도
천 갈래 길을 열자

남모르게 곪은 이력은 열판이 눌러준다
뚝 떠낸 그 자리 딱지로 아물기까지
손톱 밑
푸른 물때도
살아온 날 흔적이지

그루터기 모습에도 의연히 서있어 봐
해 저문 나를 불러 혼례婚禮를 올리잖아
깨어난
잠든 근육이
명함 한 장을 건네 준 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89 맛은 어디서 오는 것인지 1 유진왕 2021.07.28 103
1988 도미를 구워야 것다 1 file 유진왕 2021.08.04 103
1987 아스팔트 포장도로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29 103
1986 물구나무서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2.22 104
1985 시조 DMZ 비무장 지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1 104
1984 시조 내 시詩는 -기름 한 방울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5.15 104
1983 사막의 돌산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30 104
1982 동네에 불이 났소 1 file 유진왕 2021.08.12 104
1981 시조 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7 104
1980 시조 용궁중학교 친구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6 104
1979 길가 풀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2.07 104
1978 성백군 2008.05.18 105
1977 시조 오늘도 나는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6.19 105
1976 님께서 멀리 떠날까 봐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16 105
1975 당신의 당신이기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2 105
1974 바람의 일대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08 105
1973 시조 가지화 可支花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6.17 105
1972 시조 독도 -청 댓잎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0 105
1971 시조 시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2 105
1970 시조 코로나19 - 불씨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8.10 105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