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 그루터기 / 천숙녀
막다른 골목길에 도시 불빛 다 꺼졌다
깊은 밤 어둠 지난 뒤 새벽이 내려왔다
온몸이
밤새 젖어도
천 갈래 길을 열자
남모르게 곪은 이력은 열판이 눌러준다
뚝 떠낸 그 자리 딱지로 아물기까지
손톱 밑
푸른 물때도
살아온 날 흔적이지
그루터기 모습에도 의연히 서있어 봐
해 저문 나를 불러 혼례婚禮를 올리잖아
깨어난
잠든 근육이
명함 한 장을 건네 준 다
코로나 19 – 그루터기 / 천숙녀
막다른 골목길에 도시 불빛 다 꺼졌다
깊은 밤 어둠 지난 뒤 새벽이 내려왔다
온몸이
밤새 젖어도
천 갈래 길을 열자
남모르게 곪은 이력은 열판이 눌러준다
뚝 떠낸 그 자리 딱지로 아물기까지
손톱 밑
푸른 물때도
살아온 날 흔적이지
그루터기 모습에도 의연히 서있어 봐
해 저문 나를 불러 혼례婚禮를 올리잖아
깨어난
잠든 근육이
명함 한 장을 건네 준 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185 | 시조 | 등나무 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18 | 61 |
2184 | 시조 | 영원한 독도인 “최종덕”옹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8 | 61 |
2183 | 시조 | 독도 - 화난마음 갈앉히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30 | 61 |
2182 | 시조 | 코로나 19 -수묵화水墨畵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1 | 61 |
2181 | 시조 | 옥수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30 | 61 |
2180 | 시 | 아버지의 새집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21 | 62 |
2179 | 시조 | 등나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30 | 62 |
2178 | 시조 | 눈물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26 | 62 |
2177 | 시조 | 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15 | 62 |
2176 | 시조 | 코로나 19 –상경上京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2 | 62 |
2175 | 자존심 | 성백군 | 2012.07.22 | 63 | |
2174 | 시 | 12월 | 강민경 | 2018.12.14 | 63 |
2173 | 시조 | 수채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8 | 63 |
2172 | 시조 | 다시한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30 | 63 |
2171 | 시조 | 찬 겨울 시멘트 바닥에 누워보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7 | 63 |
2170 | 시조 | 물음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4 | 64 |
2169 | 시 | 저 흐느끼는 눈물 - 김원각 | 泌縡 | 2020.02.27 | 64 |
2168 | 시 | 감사와 사랑을 전한 는 나그네 / 김 원 각 2 | 泌縡 | 2021.02.22 | 64 |
2167 | 시 | 먼저 와 있네 1 | 유진왕 | 2021.07.21 | 64 |
2166 | 시조 | 지우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0 | 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