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9.05 13:59

코로나 19 -아침 햇살 / 천숙녀

조회 수 7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untitled.png

 

코로나 19 -아침 햇살 / 천숙녀


끝을 알 수 없는 거리두기 방침方針이다
사면을 가로막아 눈앞이 캄캄해도
앞치마 허리끈 묶고 오늘을 닦아야 산 다

봉인封印된 꿈자리 따라 거침없이 유영遊泳하던
한 가슴 풀어 놓았던 절창의 꿈 어디쯤
수척한 근심이 살던 집 한 채는 헐어냈다

움켜쥔것들 궁글이며 걸림돌 떨궈내자
하얀 속살 용광로 열꽃에 아프도록 태워진
넓음과 깊이를 갈망하는 빈병 하나 건졌다

어둠을 밀어내고 비춰드는 아침 햇살
가지枝를 일으키며 키 재기로 뻗는 힘줄
통통통 살찌는 소리 고봉밥 참 맛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7 고향 흉내 1 유진왕 2021.07.13 82
326 시조 고향 풍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5 107
325 고주孤舟 유성룡 2006.03.12 119
324 시조 고운 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30 177
323 고아심주(固我心柱) 유성룡 2011.06.15 420
322 고사목(告祀木), 당산나무 하늘호수 2015.07.27 262
321 시조 고사리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05 121
320 고백(5) /살고 싶기에 file 작은나무 2019.08.02 141
319 기타 고백(1) file 작은나무 2019.03.06 177
318 시조 고백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8 85
317 고백 (6) 작은나무 2019.03.14 147
316 고백 강민경 2008.11.21 231
315 고무풍선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4.22 225
314 고목 속내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14 90
313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泌縡 2020.05.01 103
312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4.09 202
311 고래잡이의 미소 유성룡 2006.03.07 214
310 고래 풀꽃 2004.07.25 519
309 고대 시학(詩學)을 통해서 본 시의 근원적 이해 박영호 2006.12.28 875
308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16 39
Board Pagination Prev 1 ...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