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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jpg

 

코로나 19 –서울 하늘 / 천숙녀


별빛에 뒹굴다 희븀 하게 동트는 하늘
아침상 차리는 손끝엔 깨소금처럼 고소함이
방바닥 닦는 걸레에도 엉기엉기 달라붙는다

진한 송진내 분분한 북악을 보듬고
숨결 토하는 기왓장마다 자존의 피리소리
이끼 낀 돌멩이사이 충치로 곰지락거린 상흔傷痕

자주독립 울려 펼친 탑골공원 둘러보면
아직은 먼 길 같은 찢어진 하늘이지만
남산은
여명黎明을 움켜
오늘도 불끈 일어 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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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2 시조 코로나 19 –잠긴 문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2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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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시조 코로나 19 –상경上京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2 63
2049 시조 코로나 19 –별자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3 69
2048 시조 코로나 19 –벽화(壁畵)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4 129
2047 시조 코로나 19 –머리칼을 자르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4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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