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서울 하늘 / 천숙녀
별빛에 뒹굴다 희븀 하게 동트는 하늘
아침상 차리는 손끝엔 깨소금처럼 고소함이
방바닥 닦는 걸레에도 엉기엉기 달라붙는다
진한 송진내 분분한 북악을 보듬고
숨결 토하는 기왓장마다 자존의 피리소리
이끼 낀 돌멩이사이 충치로 곰지락거린 상흔傷痕
자주독립 울려 펼친 탑골공원 둘러보면
아직은 먼 길 같은 찢어진 하늘이지만
남산은
여명黎明을 움켜
오늘도 불끈 일어 선 다
코로나 19 –서울 하늘 / 천숙녀
별빛에 뒹굴다 희븀 하게 동트는 하늘
아침상 차리는 손끝엔 깨소금처럼 고소함이
방바닥 닦는 걸레에도 엉기엉기 달라붙는다
진한 송진내 분분한 북악을 보듬고
숨결 토하는 기왓장마다 자존의 피리소리
이끼 낀 돌멩이사이 충치로 곰지락거린 상흔傷痕
자주독립 울려 펼친 탑골공원 둘러보면
아직은 먼 길 같은 찢어진 하늘이지만
남산은
여명黎明을 움켜
오늘도 불끈 일어 선 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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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 고향보감(故鄕寶鑑) | 유성룡 | 2005.11.23 | 180 | |
328 | 고향고 타향 사이 | 강민경 | 2011.01.07 | 727 | |
327 | 시 | 고향 흉내 1 | 유진왕 | 2021.07.13 | 86 |
326 | 시조 | 고향 풍경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5 | 128 |
325 | 고주孤舟 | 유성룡 | 2006.03.12 | 120 | |
324 | 시조 | 고운 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30 | 184 |
323 | 고아심주(固我心柱) | 유성룡 | 2011.06.15 | 426 | |
322 | 시 | 고사목(告祀木), 당산나무 | 하늘호수 | 2015.07.27 | 271 |
321 | 시조 | 고사리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3.05 | 133 |
320 | 시 | 고백(5) /살고 싶기에 | 작은나무 | 2019.08.02 | 145 |
319 | 기타 | 고백(1) | 작은나무 | 2019.03.06 | 187 |
318 | 시조 | 고백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8 | 96 |
317 | 시 | 고백 (6) | 작은나무 | 2019.03.14 | 151 |
316 | 고백 | 강민경 | 2008.11.21 | 232 | |
315 | 시 | 고무풍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4.22 | 246 |
314 | 시 | 고목 속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3.14 | 112 |
313 | 시 |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 泌縡 | 2020.05.01 | 109 |
312 | 시 |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4.09 | 219 |
311 | 고래잡이의 미소 | 유성룡 | 2006.03.07 | 223 | |
310 | 고래 | 풀꽃 | 2004.07.25 | 5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