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0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하늘.jpg

 

코로나 19 –서울 하늘 / 천숙녀


별빛에 뒹굴다 희븀 하게 동트는 하늘
아침상 차리는 손끝엔 깨소금처럼 고소함이
방바닥 닦는 걸레에도 엉기엉기 달라붙는다

진한 송진내 분분한 북악을 보듬고
숨결 토하는 기왓장마다 자존의 피리소리
이끼 낀 돌멩이사이 충치로 곰지락거린 상흔傷痕

자주독립 울려 펼친 탑골공원 둘러보면
아직은 먼 길 같은 찢어진 하늘이지만
남산은
여명黎明을 움켜
오늘도 불끈 일어 선 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47 마누라가 보험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07 78
» 시조 코로나 19 –서울 하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7 104
1945 시조 코로나 19 –또 하나의 거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6 81
1944 시조 코로나 19 -아침 햇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5 83
1943 시조 코로나 19 –머리칼을 자르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4 54
1942 시조 코로나 19 –죽비竹篦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3 85
1941 시조 코로나 19 –잠긴 문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2 141
1940 시조 코로나 19 -수묵화水墨畵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1 75
1939 아침을 깨우는 것은 햇빛이 아니라 바람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8.31 64
1938 시조 코로나 19 – 꽃단장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31 59
1937 시조 코로나 19 – 그루터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30 74
1936 시조 코로나 19 – 접혔던 무릎 세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9 197
1935 시조 코로나19 - 새로운 손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8 58
1934 시조 코로나 19 -무탈無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7 107
1933 시조 코로나 19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6 81
1932 시조 코로나 19 –종소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5 136
1931 신경초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8.24 74
1930 시조 코로나 19 –장막 속에서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4 124
1929 시조 코로나 19 –공존共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3 76
1928 시조 코로나 19 - 숲 답기 위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3 134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