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서울 하늘 / 천숙녀
별빛에 뒹굴다 희븀 하게 동트는 하늘
아침상 차리는 손끝엔 깨소금처럼 고소함이
방바닥 닦는 걸레에도 엉기엉기 달라붙는다
진한 송진내 분분한 북악을 보듬고
숨결 토하는 기왓장마다 자존의 피리소리
이끼 낀 돌멩이사이 충치로 곰지락거린 상흔傷痕
자주독립 울려 펼친 탑골공원 둘러보면
아직은 먼 길 같은 찢어진 하늘이지만
남산은
여명黎明을 움켜
오늘도 불끈 일어 선 다
코로나 19 –서울 하늘 / 천숙녀
별빛에 뒹굴다 희븀 하게 동트는 하늘
아침상 차리는 손끝엔 깨소금처럼 고소함이
방바닥 닦는 걸레에도 엉기엉기 달라붙는다
진한 송진내 분분한 북악을 보듬고
숨결 토하는 기왓장마다 자존의 피리소리
이끼 낀 돌멩이사이 충치로 곰지락거린 상흔傷痕
자주독립 울려 펼친 탑골공원 둘러보면
아직은 먼 길 같은 찢어진 하늘이지만
남산은
여명黎明을 움켜
오늘도 불끈 일어 선 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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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 갈치를 구우며 | 황숙진 | 2008.11.01 | 490 | |
241 | 시 | 갈잎의 잔소리 | 하늘호수 | 2016.11.01 | 179 |
240 | 시 | 갈잎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0.31 | 161 |
239 | 갈릴리 바다 | 박동수 | 2006.08.14 | 345 | |
238 | 갈등 | 강민경 | 2008.03.28 | 224 | |
237 | 시 | 간직하고 싶어 | 泌縡 | 2020.11.03 | 132 |
236 | 시 | 간도 운동을 해야 | 강민경 | 2015.09.11 | 205 |
235 | 시조 | 간간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2 | 109 |
234 | 시조 | 간간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0 | 106 |
233 | 시 | 각자도생(各自圖生)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6.01 | 138 |
232 | 시조 | 가지화 可支花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1.06.17 | 110 |
231 | 시 | 가지 끝에 내가 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0.20 | 175 |
230 | 시 | 가지 끝 나뭇잎 하나 - 2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7.02 | 38 |
229 | 가장 먼 곳의 지름길 | 박성춘 | 2009.01.22 | 204 | |
228 | 시 | 가을의 승화(昇華) | 강민경 | 2013.11.02 | 301 |
227 | 시 | 가을의 길목 | 유진왕 | 2022.09.29 | 150 |
226 | 시 | 가을을 아쉬워하며 / 김원각 2 | 泌縡 | 2021.02.14 | 174 |
225 | 시 | 가을에게/강민경 | 강민경 | 2018.09.23 | 158 |
224 | 시 | 가을빛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0.07 | 108 |
223 | 시 | 가을비 소리 | 강민경 | 2015.10.29 | 2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