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7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마누라가 보험입니다 /성백군

 

 

그게

무슨 말이냐고요

늙어 보면 압니다

 

아이들은 분가하고

직장에서도 쫓겨나다시피 퇴직당하고

친구들도 하나둘 세상 뜨고 나면

갈 곳도 마땅찮아 집에만 있다. 보니

맨날 보이는 것은 마누라뿐이라서

지겹기도 하겠지만

그때가 보험의 효과를 알 때입니다

 

돈은 은행에 가야 있고

건강은 수고해야 지켜집니다

기운 없고, 급한데

어느 세월에 보험 혜택받습니까

즉시 직접 지급되는 알짜 보험 있지요

당신 옆에,

보험은 일찍 들수록 혜택이 좋습니다

젊어서 많이 사랑하시고

같이 있는 시간을 늘리세요

여기저기 함께 모임에도 자주 가시고

 

마누라가 되기까지

당신의 보험 요는

아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66 결혼반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5.20 370
1965 겸손 성백군 2008.04.04 145
1964 경칩(驚蟄) 하늘호수 2017.03.07 170
1963 계몽 군주와 테스 형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13 268
1962 계산대 앞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9.19 104
1961 계절과 함께하는 동심의 세계 - 백야/최광호 동시 백야/최광호 2005.07.28 354
1960 고난 덕에 강민경 2017.01.02 111
1959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16 36
1958 고대 시학(詩學)을 통해서 본 시의 근원적 이해 박영호 2006.12.28 875
1957 고래 풀꽃 2004.07.25 517
1956 고래잡이의 미소 유성룡 2006.03.07 214
1955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4.09 193
1954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泌縡 2020.05.01 103
1953 고목 속내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14 89
1952 고무풍선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4.22 223
1951 고백 강민경 2008.11.21 230
1950 고백 (6) 작은나무 2019.03.14 145
1949 시조 고백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8 85
1948 기타 고백(1) file 작은나무 2019.03.06 177
1947 고백(5) /살고 싶기에 file 작은나무 2019.08.02 141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