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5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39.jpg

 

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병이 들었다 손가락 끝 아니면 정강일까
시퍼런 칼날로 썩은 부위 도려낸 다
도려낼 썩은 자리 곁
뜯겨진 생살이다

묵은 상처 도려내야 다시 살 수 있는 거다
참으로 아픈 부재의 시대 문 밖에 서성이다
무응답 점으로 찍어 선線하나 그었다

창살 없는 사각 방에 두 다리 쭉 뻗으며
끝없는 말 풀 수 있는 자유인 되고 나면
어디로
가야만할까
이 시대의 나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47 인생에 끝은 없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06 79
2246 조각 빛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4.01.30 73
2245 돌아온 탕자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23 38
2244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16 36
2243 새싹의 인내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09 44
2242 들길을 걷다 보면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02 32
2241 2024년을 맞이하며 tirs 2024.01.02 49
2240 나목의 겨울나기 전술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26 79
2239 단풍 낙엽 – 2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19 176
2238 물속 풍경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12 182
2237 광야(廣野)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05 172
2236 가을 빗방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28 181
2235 단풍잎 꼬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21 121
2234 늙은 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14 140
2233 가을, 담쟁이 붉게 물들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07 159
2232 갈잎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31 113
2231 풍경 속에 든 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24 201
2230 가을 산책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17 166
2229 10월 6일 2023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10 139
2228 우리 동네 잼버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03 12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