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병이 들었다 손가락 끝 아니면 정강일까
시퍼런 칼날로 썩은 부위 도려낸 다
도려낼 썩은 자리 곁
뜯겨진 생살이다
묵은 상처 도려내야 다시 살 수 있는 거다
참으로 아픈 부재의 시대 문 밖에 서성이다
무응답 점으로 찍어 선線하나 그었다
창살 없는 사각 방에 두 다리 쭉 뻗으며
끝없는 말 풀 수 있는 자유인 되고 나면
어디로
가야만할까
이 시대의 나는
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병이 들었다 손가락 끝 아니면 정강일까
시퍼런 칼날로 썩은 부위 도려낸 다
도려낼 썩은 자리 곁
뜯겨진 생살이다
묵은 상처 도려내야 다시 살 수 있는 거다
참으로 아픈 부재의 시대 문 밖에 서성이다
무응답 점으로 찍어 선線하나 그었다
창살 없는 사각 방에 두 다리 쭉 뻗으며
끝없는 말 풀 수 있는 자유인 되고 나면
어디로
가야만할까
이 시대의 나는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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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 시 | 천고마비 1 | 유진왕 | 2021.08.01 | 237 |
327 | 시 | 천국 방언 1 | 유진왕 | 2021.07.15 | 153 |
326 | 시 | 천국 입성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7.20 | 138 |
325 | 시 | 천기누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8.29 | 207 |
324 | 천년 그리움이 흐르는 강 | 유성룡 | 2007.08.19 | 954 | |
323 | 천년을 나의 사랑과 함께 | 유성룡 | 2007.02.03 | 290 | |
322 | 천리향 | 유성룡 | 2011.06.25 | 353 | |
321 | 천상바라기 | 유성룡 | 2006.02.11 | 502 | |
320 | 천상바라기 | 유성룡 | 2007.08.06 | 243 | |
319 | 시 | 천생연분, 주례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2.06 | 128 |
318 | 시 | 천진한 녀석들 1 | 유진왕 | 2021.08.03 | 165 |
317 | 시 | 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5.07 | 97 |
316 | 철로(鐵路)... | 천일칠 | 2005.02.03 | 210 | |
315 | 시 | 철새 떼처럼 | 강민경 | 2016.09.19 | 154 |
314 | 시 | 철쇄로 만든 사진틀 안의 참새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5.31 | 209 |
313 | 첫경험 | 강민경 | 2006.04.08 | 296 | |
312 | 시 | 첫눈 | 강민경 | 2016.01.19 | 97 |
311 | 시 | 첫눈 | 하늘호수 | 2015.12.11 | 168 |
310 | 첫눈 (부제: 겨울 나그네) | 강민경 | 2008.04.06 | 208 | |
309 | 첫사랑의 푸른언덕. | 이인범 | 2007.04.22 | 5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