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병이 들었다 손가락 끝 아니면 정강일까
시퍼런 칼날로 썩은 부위 도려낸 다
도려낼 썩은 자리 곁
뜯겨진 생살이다
묵은 상처 도려내야 다시 살 수 있는 거다
참으로 아픈 부재의 시대 문 밖에 서성이다
무응답 점으로 찍어 선線하나 그었다
창살 없는 사각 방에 두 다리 쭉 뻗으며
끝없는 말 풀 수 있는 자유인 되고 나면
어디로
가야만할까
이 시대의 나는
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병이 들었다 손가락 끝 아니면 정강일까
시퍼런 칼날로 썩은 부위 도려낸 다
도려낼 썩은 자리 곁
뜯겨진 생살이다
묵은 상처 도려내야 다시 살 수 있는 거다
참으로 아픈 부재의 시대 문 밖에 서성이다
무응답 점으로 찍어 선線하나 그었다
창살 없는 사각 방에 두 다리 쭉 뻗으며
끝없는 말 풀 수 있는 자유인 되고 나면
어디로
가야만할까
이 시대의 나는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247 | 시 | 회개, 생각만 해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1.03 | 200 |
2246 | 시 | 황홀한 춤 | 하늘호수 | 2016.02.29 | 170 |
2245 | 시 | 황혼의 바닷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2.11 | 218 |
2244 | 시 | 황혼에 핀꽃 | 강민경 | 2018.01.04 | 146 |
2243 | 황혼길 새 울음소리 | 성백군 | 2013.04.23 | 336 | |
2242 | 시 | 황혼 결혼식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10.01 | 358 |
2241 | 시 | 황토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4.19 | 85 |
2240 | 황선만 작가 7번째 수필집 팬 사인회l | 김우영 | 2012.05.12 | 437 | |
2239 | 시조 | 환한 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24 | 91 |
2238 | 시조 | 환절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3 | 104 |
2237 | 시 | 환생 | 강민경 | 2015.11.21 | 200 |
2236 | 시 | 화장하는 새 | 강민경 | 2016.06.18 | 336 |
2235 | 시 | 화장 하던날 1 | young kim | 2021.02.11 | 196 |
2234 |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 임영준 | 뉴요커 | 2005.07.27 | 305 | |
2233 | 시 | 화려한 빈터 | 강민경 | 2016.09.07 | 245 |
2232 | 화가 뭉크와 함께 | 이승하 | 2006.02.18 | 2313 | |
2231 | 화 선 지 | 천일칠 | 2005.01.20 | 454 | |
2230 | 시 | 홍시-2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30 | 116 |
2229 | 시 | 홀로 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6.06 | 137 |
2228 | 기타 | 혼혈아 급우였던 신복ㄷ | 강창오 | 2016.08.27 | 4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