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14 23:22

반달 / 성백군

조회 수 9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반달 / 성백군

 

 

초저녁 반달

외롭다

나머지 반쪽은 어디에 두고

중천에 걸려 어둠을 더듬거리며 찾는가

 

경계가 없으니

모양도 없고 크기도 없고

막막하다. 허전함이 대세다.

 

살아야지, 이러면 안 되는데  하며

주위를 밝히느라 안을  빛으로 채우다 보니

반쪽이 제 안에 있는 줄을 알았을까

 

영생을 위하여

현생을 열심히 살면

저승도 채워질 것이라며 몸을 불린다

 

저 반달

어느새, 배가 불룩합니다

 


  1. 코로나 19 –벽화(壁畵) / 천숙녀

  2. 코로나 19 –별자리 / 천숙녀

  3. 코로나 19 –상경上京길 / 천숙녀

  4. No Image 22Sep
    by 하늘호수
    2021/09/22 by 하늘호수
    in
    Views 78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5. 코로나 19 –고향故鄕에서 / 천숙녀

  6. 코로나 19 –고향故鄕 집 / 천숙녀

  7. 코로나 19 –고향故鄕 길 / 천숙녀

  8. 코로나 19-맏형이 동생에게 / 천숙녀

  9. 코로나 19 - 천만리 할아버지 손녀 / 천숙녀

  10. 코로나 19 -맨드라미 꽃 / 천숙녀

  11. 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12. No Image 14Sep
    by 하늘호수
    2021/09/14 by 하늘호수
    in
    Views 97 

    반달 / 성백군

  13. 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14. 코로나 19 –꿈길에서 / 천숙녀

  15. 코로나 19 –택배 / 천숙녀

  16. 코로나 19 –깊은 강 / 천숙녀

  17. 코로나 19 –교외선 / 천숙녀

  18. 코로나 19- 가을 오면 / 천숙녀

  19. 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20. No Image 07Sep
    by 하늘호수
    2021/09/07 by 하늘호수
    in
    Views 71 

    마누라가 보험입니다 / 성백군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