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 / 성백군
초저녁 반달
외롭다
나머지 반쪽은 어디에 두고
중천에 걸려 어둠을 더듬거리며 찾는가
경계가 없으니
모양도 없고 크기도 없고
막막하다. 허전함이 대세다.
살아야지, 이러면 안 되는데 하며
주위를 밝히느라 안을 빛으로 채우다 보니
반쪽이 제 안에 있는 줄을 알았을까
영생을 위하여
현생을 열심히 살면
저승도 채워질 것이라며 몸을 불린다
저 반달
어느새, 배가 불룩합니다
반달 / 성백군
초저녁 반달
외롭다
나머지 반쪽은 어디에 두고
중천에 걸려 어둠을 더듬거리며 찾는가
경계가 없으니
모양도 없고 크기도 없고
막막하다. 허전함이 대세다.
살아야지, 이러면 안 되는데 하며
주위를 밝히느라 안을 빛으로 채우다 보니
반쪽이 제 안에 있는 줄을 알았을까
영생을 위하여
현생을 열심히 살면
저승도 채워질 것이라며 몸을 불린다
저 반달
어느새, 배가 불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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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의 나(我)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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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3.27 | 1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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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3.15 | 106 |
375 | 지나간 자리는 슬프다 | 강민경 | 2010.02.20 | 768 | |
374 | 시조 |
지는 꽃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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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1.29 | 128 |
373 | 시 | 지는 꽃잎들이 | 강민경 | 2016.03.26 | 280 |
372 | 시조 |
지문指紋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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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06 | 83 |
371 | 시 | 지상에 내려온 별 | 강민경 | 2014.04.03 | 202 |
370 | 시 | 지상에 별천지 | 강민경 | 2019.09.23 | 1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