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 / 성백군
초저녁 반달
외롭다
나머지 반쪽은 어디에 두고
중천에 걸려 어둠을 더듬거리며 찾는가
경계가 없으니
모양도 없고 크기도 없고
막막하다. 허전함이 대세다.
살아야지, 이러면 안 되는데 하며
주위를 밝히느라 안을 빛으로 채우다 보니
반쪽이 제 안에 있는 줄을 알았을까
영생을 위하여
현생을 열심히 살면
저승도 채워질 것이라며 몸을 불린다
저 반달
어느새, 배가 불룩합니다
반달 / 성백군
초저녁 반달
외롭다
나머지 반쪽은 어디에 두고
중천에 걸려 어둠을 더듬거리며 찾는가
경계가 없으니
모양도 없고 크기도 없고
막막하다. 허전함이 대세다.
살아야지, 이러면 안 되는데 하며
주위를 밝히느라 안을 빛으로 채우다 보니
반쪽이 제 안에 있는 줄을 알았을까
영생을 위하여
현생을 열심히 살면
저승도 채워질 것이라며 몸을 불린다
저 반달
어느새, 배가 불룩합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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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9 | 시 | 영원한 꽃이니까요! / 김원각 | 泌縡 | 2020.09.07 | 114 |
1868 | 시조 |
내 시詩는 -삶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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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5.10 | 114 |
1867 | 시조 |
깊은 계절에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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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5.06 | 114 |
1866 | 시조 |
공空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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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6.24 | 114 |
1865 | 시조 |
삼월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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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2.28 | 114 |
1864 | 봄을 심었다 | 김사빈 | 2008.02.20 | 115 | |
1863 | 별리동네 | 이월란 | 2008.03.16 | 115 | |
1862 | 시 | 공존이란?/강민경 | 강민경 | 2018.08.25 | 115 |
1861 | 시 | 고난 덕에 | 강민경 | 2017.01.02 | 115 |
1860 | 시 | 다시 돌아온 새 | 강민경 | 2015.09.26 | 115 |
1859 | 시 | 꽃의 화법에서 | 강민경 | 2017.04.20 | 115 |
1858 | 시 | 좋은 사람 / 김원각 | 泌縡 | 2020.02.16 | 115 |
1857 | 시조 |
아버지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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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05 | 115 |
1856 | 시조 |
중심(中心)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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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27 | 115 |
1855 | 시조 |
안개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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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13 | 115 |
1854 | 시조 |
아버지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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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1.30 | 115 |
1853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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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1.14 | 115 |
1852 | 시조 |
거울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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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2.02 | 115 |
1851 | 시조 |
침묵沈黙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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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2.17 | 115 |
1850 | 시조 |
독도, 너를 떠 올리면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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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1.23 | 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