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기웃 거리지 말거라 달콤한 덫 근처에는
허공 길에 매 달려 아픔 먼저 돋아날라
그 눈물 다 지운 줄 알고 할 말 꾹 삼켜왔지
스무 계단 지하에도 아랫목은 있을 거야
아랫목 덥혀놓고 맨발 잠시 묻어 두자
도닥인 숨결을 눕혀 한 숨 푹 잠들어봐
저마다의 골진 사연 구름처럼 밀려와도
흩어져 표류漂流하는 시선들 붙잡으면
산 같은 정형의 법도法度 배워가며 사는 거야
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기웃 거리지 말거라 달콤한 덫 근처에는
허공 길에 매 달려 아픔 먼저 돋아날라
그 눈물 다 지운 줄 알고 할 말 꾹 삼켜왔지
스무 계단 지하에도 아랫목은 있을 거야
아랫목 덥혀놓고 맨발 잠시 묻어 두자
도닥인 숨결을 눕혀 한 숨 푹 잠들어봐
저마다의 골진 사연 구름처럼 밀려와도
흩어져 표류漂流하는 시선들 붙잡으면
산 같은 정형의 법도法度 배워가며 사는 거야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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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 달팽이 여섯마리 | 김사빈 | 2006.01.12 | 388 | |
341 | 촛 불 | 천일칠 | 2005.01.02 | 389 | |
340 | 2잘 살아춰 | 박동일 | 2006.05.11 | 389 | |
339 | 타이밍(Timing) | 박성춘 | 2011.06.04 | 389 | |
338 | 자궁에서 자궁으로 | 박성춘 | 2011.08.09 | 389 | |
337 | 가르마 | 성백군 | 2009.02.07 | 390 | |
336 | 祝 死望-나는 내 永魂을 죽였다 | James | 2007.10.02 | 393 | |
335 | 수필 | ‘세대공감‘ 1-3위, 그 다음은? -손용상 | 오연희 | 2015.04.11 | 394 |
334 | 시 | (동영상시) 새해를 열며 2 | 차신재 | 2017.02.23 | 394 |
333 | 그대! 꿈을 꾸듯 | 손영주 | 2008.02.28 | 395 | |
332 | 늙은 팬티 | 장정자 | 2007.07.24 | 396 | |
331 | 시 | 여인은 실 끊어진 연이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5.03 | 398 |
330 | 시 | 누구를 닮았기에/강민경 | 강민경 | 2015.04.05 | 400 |
329 | 시조 | 그리움 5題 | son,yongsang | 2015.09.26 | 400 |
328 | 작은 창가에만 뜨는 달 | 전재욱 | 2004.11.29 | 402 | |
327 | 마음이란/ 박영숙영 | 박영숙영 | 2011.03.24 | 402 | |
326 | 밤에 하는 샤워 | 서 량 | 2005.03.13 | 405 | |
325 | 곤보(困步) | 유성룡 | 2006.07.27 | 406 | |
324 | 달의 뼈와 물의 살 | 성 백군 | 2005.07.16 | 410 | |
323 |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 James | 2007.10.14 | 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