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기웃 거리지 말거라 달콤한 덫 근처에는
허공 길에 매 달려 아픔 먼저 돋아날라
그 눈물 다 지운 줄 알고 할 말 꾹 삼켜왔지
스무 계단 지하에도 아랫목은 있을 거야
아랫목 덥혀놓고 맨발 잠시 묻어 두자
도닥인 숨결을 눕혀 한 숨 푹 잠들어봐
저마다의 골진 사연 구름처럼 밀려와도
흩어져 표류漂流하는 시선들 붙잡으면
산 같은 정형의 법도法度 배워가며 사는 거야
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기웃 거리지 말거라 달콤한 덫 근처에는
허공 길에 매 달려 아픔 먼저 돋아날라
그 눈물 다 지운 줄 알고 할 말 꾹 삼켜왔지
스무 계단 지하에도 아랫목은 있을 거야
아랫목 덥혀놓고 맨발 잠시 묻어 두자
도닥인 숨결을 눕혀 한 숨 푹 잠들어봐
저마다의 골진 사연 구름처럼 밀려와도
흩어져 표류漂流하는 시선들 붙잡으면
산 같은 정형의 법도法度 배워가며 사는 거야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29 | 시조 | 내 시詩는 -파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16 | 98 |
228 | 시 | 동양자수 장미꽃 / 성백군 3 | 하늘호수 | 2021.08.03 | 98 |
227 | 시 |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9.22 | 98 |
226 | 질투 | 이월란 | 2008.02.27 | 97 | |
225 | 투명인간 | 성백군 | 2013.02.01 | 97 | |
224 | 시 | 첫눈 | 강민경 | 2016.01.19 | 97 |
223 | 시 | 살만한 세상 | 강민경 | 2018.03.22 | 97 |
222 | 시 | 비우면 죽는다고 | 강민경 | 2019.07.13 | 97 |
221 | 시 | 이유일까? 아니면 핑계일까?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12.15 | 97 |
220 | 시 | 11월에 핀 히비스커스 (Hibiscus) / 김원각 | 泌縡 | 2020.11.26 | 97 |
219 | 시조 | 2019년 4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0 | 97 |
218 | 시조 | 선線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4 | 97 |
217 | 시조 | 코로나 19 –죽비竹篦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3 | 97 |
» | 시조 | 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15 | 97 |
215 | 시조 | 이 가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6 | 97 |
214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11 | 97 |
213 | 시 | 꽃샘추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3.07 | 97 |
212 | 시 | 빗방울 물꽃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4.25 | 97 |
211 | 시 | 닭들은 식물이 아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8.30 | 96 |
210 | 시 | 나무 뿌리를 밟는데 | 강민경 | 2018.04.24 | 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