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기웃 거리지 말거라 달콤한 덫 근처에는
허공 길에 매 달려 아픔 먼저 돋아날라
그 눈물 다 지운 줄 알고 할 말 꾹 삼켜왔지
스무 계단 지하에도 아랫목은 있을 거야
아랫목 덥혀놓고 맨발 잠시 묻어 두자
도닥인 숨결을 눕혀 한 숨 푹 잠들어봐
저마다의 골진 사연 구름처럼 밀려와도
흩어져 표류漂流하는 시선들 붙잡으면
산 같은 정형의 법도法度 배워가며 사는 거야
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기웃 거리지 말거라 달콤한 덫 근처에는
허공 길에 매 달려 아픔 먼저 돋아날라
그 눈물 다 지운 줄 알고 할 말 꾹 삼켜왔지
스무 계단 지하에도 아랫목은 있을 거야
아랫목 덥혀놓고 맨발 잠시 묻어 두자
도닥인 숨결을 눕혀 한 숨 푹 잠들어봐
저마다의 골진 사연 구름처럼 밀려와도
흩어져 표류漂流하는 시선들 붙잡으면
산 같은 정형의 법도法度 배워가며 사는 거야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185 | 시 | 노년의 삶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2.06 | 101 |
2184 | 시 | 아스팔트 포장도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1.29 | 71 |
2183 | 시 | 기상정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1.22 | 160 |
2182 | 시 | 단풍 값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1.16 | 106 |
2181 | 시 | 늦가을 빗길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2.11.08 | 514 |
2180 | 시 | 갓길 나뭇잎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1.01 | 132 |
2179 | 시 | 미루나무 잎사귀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0.23 | 161 |
2178 | 시 | 10월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0.04 | 109 |
2177 | 시 | 까치밥 | 유진왕 | 2022.09.29 | 121 |
2176 | 시 | 가을의 길목 | 유진왕 | 2022.09.29 | 92 |
2175 | 시 | 그래야, 허깨비가 아니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9.21 | 186 |
2174 | 시 | 하나님 경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8.09 | 132 |
2173 | 시 | 등에 등을 기대고 앉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7.27 | 142 |
2172 | 시 | 천국 입성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7.20 | 108 |
2171 | 시 | 열심히 노래를 부르자고 | 유진왕 | 2022.07.14 | 171 |
2170 | 시 | 사생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7.12 | 175 |
2169 | 시 | 빛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7.06 | 140 |
2168 | 시 | 나쁜 사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7.06 | 92 |
2167 | 시 | 나는 시를 잘 알지 못합니다 | 유진왕 | 2022.07.05 | 110 |
2166 | 시 | 성질을 팝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6.22 | 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