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맏형이 동생에게 / 천숙녀
추석에 고향가야지요?
시동생 목소리다
형제들 다 모이면 열두 명 이상 되니
추석엔 우리 부부만 고향 다녀 올 테다
한가위 둥근달은 휘영청 밝아 와도
하얗게 날 새운 신음 여태껏 앓고 있어
밤이면 강가에 나가 슬픔 헹구며 견디고 있다
코로나 전쟁 중이니 바깥출입 하지말자
멈춰진 일상에는 다시 능선 일어나고
허망한 집집 마당에 불 밝힐 날 있을 거 다
걱정이 너무 많아 패이는 주름쯤은
닿아가는 관절처럼 깊어가는 연륜年輪이다
달뜨는 살 부비면서
모여 살자 우리형제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066 | 시 | 가을 눈빛은 | 채영선 | 2015.09.08 | 167 |
| 2065 | 시 | 가을 묵상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9.15 | 93 |
| 2064 | 시 | 가을 묵상/강민경 | 강민경 | 2020.10.06 | 113 |
| 2063 | 시 | 가을 미련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1.10.27 | 57 |
| 2062 | 시 | 가을 밤송이 | 성백군 | 2014.10.10 | 314 |
| 2061 | 시 | 가을 빗방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1.28 | 181 |
| 2060 | 시 | 가을 산책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0.17 | 166 |
| 2059 | 시 | 가을 성숙미 / 성백군 4 | 하늘호수 | 2021.12.28 | 161 |
| 2058 | 시 | 가을 입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9.26 | 140 |
| 2057 | 시 | 가을 총총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0.18 | 145 |
| 2056 | 시 | 가을 퇴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0.19 | 211 |
| 2055 | 시 | 가을 편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0.11 | 207 |
| 2054 | 시 | 가을, 담쟁이 붉게 물들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1.07 | 159 |
| 2053 | 시 | 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1.10 | 111 |
| 2052 | 시 | 가을, 수작 떨지 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0.27 | 96 |
| 2051 | 시 | 가을, 잠자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9.19 | 167 |
| 2050 | 시 | 가을/ 김원각-2 | 泌縡 | 2021.01.09 | 66 |
| 2049 | 시 | 가을나무 | 정용진 | 2021.02.11 | 73 |
| 2048 | 가을단상(斷想) | 성백군 | 2005.10.05 | 240 | |
| 2047 | 가을묵상 | 성백군 | 2005.11.06 | 18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