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45.png

 

코로나 19 –고향故鄕 집 / 천숙녀


고향에서 맞는 아침 양치한 입안처럼
개운한 몸과 마음 들녘만큼 시원했다
구수한 탕국 냄새가 집 안 팍 그득하다

어제 밤엔 실타래 풀고 앉은 귀뚜라미
잠 속으로 들어간 귀 속에까지 따라와
꽉 막힌 귀를 뚫으며 노래를 들려줬다

구순의 시어머니 못 온 자식 언제 보냐며
백신 접종 두 번 맞은 인증 서류 꺼내셨다
고향집 여기는 괜찮다 맑은 공기에 코로나 죽어

과즙 속으로 신선하게 익어가는 꿈이 있네
과실마다 터져 나오는 달디 단 내실의 맛
골고루 풍성해야 할 가을이 여기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27 풍경(風磬) 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22 114
1726 세상사 강민경 2020.01.01 114
1725 좋은 사람 / 김원각 泌縡 2020.02.16 114
1724 종아리 맛사지 1 유진왕 2021.08.07 114
1723 이렇게 살 필요는 없지 1 유진왕 2021.08.09 114
1722 시조 코로나 19 –교외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0 114
1721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R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3 114
1720 봄, 까꿍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2.14 114
1719 人生 황숙진 2007.12.01 115
1718 별리동네 이월란 2008.03.16 115
1717 춤추는 노을 이월란 2008.04.17 115
1716 볶음 멸치 한 마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29 115
1715 시 어 詩 語 -- 채영선 채영선 2016.08.19 115
1714 숲 속 이야기 하늘호수 2016.07.11 115
1713 가로등 불빛 강민경 2018.01.14 115
1712 다시 찾게 하는 나의 바다여 - 김원각 泌縡 2020.05.25 115
1711 시조 꽃등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5 115
1710 희망 고문 / 성백군 4 하늘호수 2021.08.10 115
1709 겨울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17 115
1708 봄바람이 찾아온 하와이 / 泌縡 김원각 泌縡 2019.06.15 116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