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고향故鄕 집 / 천숙녀
고향에서 맞는 아침 양치한 입안처럼
개운한 몸과 마음 들녘만큼 시원했다
구수한 탕국 냄새가 집 안 팍 그득하다
어제 밤엔 실타래 풀고 앉은 귀뚜라미
잠 속으로 들어간 귀 속에까지 따라와
꽉 막힌 귀를 뚫으며 노래를 들려줬다
구순의 시어머니 못 온 자식 언제 보냐며
백신 접종 두 번 맞은 인증 서류 꺼내셨다
고향집 여기는 괜찮다 맑은 공기에 코로나 죽어
과즙 속으로 신선하게 익어가는 꿈이 있네
과실마다 터져 나오는 달디 단 내실의 맛
골고루 풍성해야 할 가을이 여기 있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529 | 시 | 별천지(別天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5.11 | 79 |
| 528 | 시조 |
내 시詩는 -여행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12 | 140 |
| 527 | 시조 |
내 시詩는 -바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13 | 112 |
| 526 | 시조 |
내 시詩는 -봄비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14 | 172 |
| 525 | 시조 |
내 시詩는 -기름 한 방울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1.05.15 | 104 |
| 524 | 시조 |
내 시詩는 -파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16 | 98 |
| 523 | 시조 |
내 시詩는 -장미 한송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17 | 136 |
| 522 | 시 | 세상 감옥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5.18 | 85 |
| 521 | 시조 |
일주문一柱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18 | 155 |
| 520 | 시조 |
점촌역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19 | 195 |
| 519 | 시 |
어머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20 | 133 |
| 518 | 시 |
아버지의 새집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21 | 81 |
| 517 | 시 |
당신의 당신이기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22 | 105 |
| 516 | 시 |
연緣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1.05.23 | 125 |
| 515 | 시 |
껍질 깨던 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24 | 82 |
| 514 | 시 |
아들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25 | 176 |
| 513 | 시 |
딸아! -교복을 다리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26 | 286 |
| 512 | 시 | 아내의 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5.26 | 169 |
| 511 | 시 |
너무 먼 하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27 | 168 |
| 510 | 시 |
운명運命 앞에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28 | 13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