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고향故鄕에서 / 천숙녀
팔월추석 한가위에 맏형 막내 가족들만
입은 꼭 다물고서 가슴으로 전해지는
서로의 비밀코드를 찾아 읽고 들어야했다
아기 타는 유모차를 밀면서 둘러보는
뒷밭에 큰 밤나무 토실한 알밤 줍는 일
고갯길 가을 정원을 가득 채워 놓았다며
뭔 놈의 세상이 일 년이 넘도록 고뿔이냐
길가에 자동차들이 꽉 차도록 오던 집에
마당 안 주차한 자동차 집마다 한두 대다
마음속 상처들 허리 껴안고 재워주는
방마다 어머니 골수 줄줄이 누웠다가
비비추 싱싱한 꽃대를 쑥쑥 밀어 주셨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47 | 시 | 부활절 아침에/정용진 시인 | 정용진 | 2019.04.14 | 84 |
| 246 | 시 | 동양자수 장미꽃 / 성백군 3 | 하늘호수 | 2021.08.03 | 84 |
| 245 | 시 | 인생 괜찮게 사셨네 1 | 유진왕 | 2021.08.17 | 84 |
| 244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11 | 84 |
| 243 | 시조 |
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13 | 84 |
| 242 | 시 | 재난의 시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1.31 | 83 |
| 241 | 시 | 우리는 마침내 똑같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7.17 | 83 |
| 240 | 시 | 나도 보여 주고 싶다 / 김원각 | 泌縡 | 2020.03.06 | 83 |
| 239 | 시 | 밤 공원이/강민경 | 강민경 | 2020.05.31 | 83 |
| 238 | 시 | 와이키키 잡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9.15 | 83 |
| 237 | 시조 |
독도-고백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5 | 83 |
| 236 | 시 |
구구단
1
|
유진왕 | 2021.07.27 | 83 |
| 235 | 시조 |
침묵沈黙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7 | 83 |
| 234 | 시조 |
삼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8 | 83 |
| 233 | 시 | 빈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16 | 83 |
| 232 | 투명인간 | 성백군 | 2013.02.01 | 82 | |
| 231 | 시 |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2.24 | 82 |
| 230 | 시 | 두루미(鶴)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6.25 | 82 |
| 229 | 시 | 뜨는 해, 지는 해 / 강민경 | 강민경 | 2020.09.27 | 82 |
| 228 | 시 | 폭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8.05 | 8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