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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벽화(壁畵) / 천숙녀


큰 산을 오르다보면 계곡이 깊어지듯
추석 여파 확산으로 최다 기록 2,300명
코로나 직격탄으로 두 발이 부르트고

이름 모를 수레에 실려 어디로 가는 걸까
땅 밑도 들썩이더니 공기마저 사나워
아물지 않은 딱지를 자꾸만 뜯고 있다

마음 밭 서성이던 좌표 따라 내딛는 발
강토에 뜨거운 기온 표적(表迹)을 남겨놓고
발자국
짙푸른 인연(因緣)
벽화(壁畵)로 안고 있다


  1. 코로나 19 –개천절開天節 / 천숙녀

  2. 코로나 19 –고향故鄕 길 / 천숙녀

  3. 코로나 19 –고향故鄕 집 / 천숙녀

  4. 코로나 19 –고향故鄕에서 / 천숙녀

  5. 코로나 19 –공존共存 / 천숙녀

  6. 코로나 19 –교외선 / 천숙녀

  7. 코로나 19 –깊은 강 / 천숙녀

  8. 코로나 19 –꿈길에서 / 천숙녀

  9. 코로나 19 –또 하나의 거울 / 천숙녀

  10. 코로나 19 –머리칼을 자르며 / 천숙녀

  11. 코로나 19 –벽화(壁畵) / 천숙녀

  12. 코로나 19 –별자리 / 천숙녀

  13. 코로나 19 –상경上京길 / 천숙녀

  14. 코로나 19 –서울 하늘 / 천숙녀

  15. 코로나 19 –잠긴 문門 / 천숙녀

  16. 코로나 19 –장막 속에서도 / 천숙녀

  17. 코로나 19 –종소리 / 천숙녀

  18. 코로나 19 –죽비竹篦 / 천숙녀

  19. 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20. 코로나 19 –침묵沈黙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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