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가을아침 / 천숙녀
들녘의 풀잎들도 몸 눕히는 가을 아침
코로나 19 폭력에 발목까지 푹푹 빠져
입추立秋에
익사溺死해도 좋을
녹음 숲 몸살이다
녹음綠陰 꽉 들어 찬 숲 찾아 길을 떠나
무뎌진 쟁기 날 세워 구석배미 도랑치고
물 물려 물꼬를 트고 다시 나를 일으켰다
마음 밭 갈아엎어 물들기 좋은 날에
눈감아 더욱 선명한 깊고 맑은 희망希望은
말갛게
꽃물들이며
다복다복 피고 있다
코로나 19 –가을아침 / 천숙녀
들녘의 풀잎들도 몸 눕히는 가을 아침
코로나 19 폭력에 발목까지 푹푹 빠져
입추立秋에
익사溺死해도 좋을
녹음 숲 몸살이다
녹음綠陰 꽉 들어 찬 숲 찾아 길을 떠나
무뎌진 쟁기 날 세워 구석배미 도랑치고
물 물려 물꼬를 트고 다시 나를 일으켰다
마음 밭 갈아엎어 물들기 좋은 날에
눈감아 더욱 선명한 깊고 맑은 희망希望은
말갛게
꽃물들이며
다복다복 피고 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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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 | 시 | 9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9.10 | 101 |
1987 | 시 | 나목에 대해, 경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2.31 | 101 |
1986 | 시조 |
코로나 19 –깊은 강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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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9.11 | 101 |
1985 | 시조 |
시린 등짝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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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6.27 | 102 |
1984 | 시조 |
간간이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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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7.10 | 102 |
1983 | 시조 |
독도-고백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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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7.25 | 102 |
1982 | 시 | 맛은 어디서 오는 것인지 1 | 유진왕 | 2021.07.28 | 102 |
1981 | 시조 |
시詩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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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1.12 | 102 |
1980 | 시 | 가을, 수작 떨지 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0.27 | 103 |
1979 | 시조 |
DMZ 비무장 지대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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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3.11 | 103 |
1978 | 시조 |
내 시詩는 -기름 한 방울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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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5.15 | 103 |
1977 | 시조 |
간간이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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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22 | 103 |
1976 | 시 |
새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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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왕 | 2021.08.03 | 103 |
1975 | 시조 |
독도 -청 댓잎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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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7.20 | 103 |
1974 |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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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왕 | 2021.08.04 | 103 |
1973 | 시조 |
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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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07 | 103 |
1972 | 시조 |
낙장落張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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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2.06 | 103 |
1971 | 시 | 길가 풀꽃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2.07 | 103 |
1970 | 시 | 바람의 일대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9.08 | 104 |
1969 | 시조 |
지금은 생리불순, 그러나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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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3.15 | 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