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가을아침 / 천숙녀
들녘의 풀잎들도 몸 눕히는 가을 아침
코로나 19 폭력에 발목까지 푹푹 빠져
입추立秋에
익사溺死해도 좋을
녹음 숲 몸살이다
녹음綠陰 꽉 들어 찬 숲 찾아 길을 떠나
무뎌진 쟁기 날 세워 구석배미 도랑치고
물 물려 물꼬를 트고 다시 나를 일으켰다
마음 밭 갈아엎어 물들기 좋은 날에
눈감아 더욱 선명한 깊고 맑은 희망希望은
말갛게
꽃물들이며
다복다복 피고 있다
코로나 19 –가을아침 / 천숙녀
들녘의 풀잎들도 몸 눕히는 가을 아침
코로나 19 폭력에 발목까지 푹푹 빠져
입추立秋에
익사溺死해도 좋을
녹음 숲 몸살이다
녹음綠陰 꽉 들어 찬 숲 찾아 길을 떠나
무뎌진 쟁기 날 세워 구석배미 도랑치고
물 물려 물꼬를 트고 다시 나를 일으켰다
마음 밭 갈아엎어 물들기 좋은 날에
눈감아 더욱 선명한 깊고 맑은 희망希望은
말갛게
꽃물들이며
다복다복 피고 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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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 | 시조 | 추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2 | 109 |
1985 | 최후의 이동수단 - 꿈의 이동장치 | 박성춘 | 2012.01.29 | 336 | |
1984 | 최고의 상담 | 박성춘 | 2012.02.24 | 153 | |
1983 | 시 | 촛불민심 | 하늘호수 | 2016.12.21 | 147 |
1982 | 시 | 촛불/강민경 | 강민경 | 2019.02.03 | 79 |
1981 | 촛불 | 강민경 | 2006.07.12 | 220 | |
1980 | 시 | 촛불 | 강민경 | 2014.12.01 | 186 |
1979 | 촛 불 | 천일칠 | 2005.01.02 | 364 | |
1978 | 초월심리학과 정신이상 | 박성춘 | 2008.02.11 | 181 | |
1977 | 시 | 초여름 스케치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2.06.08 | 159 |
1976 | 시 | 초여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6.10 | 171 |
1975 | 시 | 초승달이 바다 위에 | 강민경 | 2014.01.04 | 388 |
1974 | 시 | 초승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9.01 | 155 |
1973 | 초승달 | 성백군 | 2007.03.15 | 202 | |
1972 | 초석 (礎 石 ) | 강민경 | 2006.08.18 | 231 | |
1971 | 초롱꽃과 도둑 벌과 나 | 성백군 | 2013.07.29 | 250 | |
1970 | 시 | 초록의 기억으로 | 강민경 | 2016.07.23 | 190 |
1969 | 시 | 초록만발/유봉희 1 | 오연희 | 2015.03.15 | 181 |
1968 | 초대받은 그대 시인에게 | 곽상희 | 2007.08.26 | 311 | |
1967 | 시 | 초고속 사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4.10 | 1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