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가을아침 / 천숙녀
들녘의 풀잎들도 몸 눕히는 가을 아침
코로나 19 폭력에 발목까지 푹푹 빠져
입추立秋에
익사溺死해도 좋을
녹음 숲 몸살이다
녹음綠陰 꽉 들어 찬 숲 찾아 길을 떠나
무뎌진 쟁기 날 세워 구석배미 도랑치고
물 물려 물꼬를 트고 다시 나를 일으켰다
마음 밭 갈아엎어 물들기 좋은 날에
눈감아 더욱 선명한 깊고 맑은 희망希望은
말갛게
꽃물들이며
다복다복 피고 있다
코로나 19 –가을아침 / 천숙녀
들녘의 풀잎들도 몸 눕히는 가을 아침
코로나 19 폭력에 발목까지 푹푹 빠져
입추立秋에
익사溺死해도 좋을
녹음 숲 몸살이다
녹음綠陰 꽉 들어 찬 숲 찾아 길을 떠나
무뎌진 쟁기 날 세워 구석배미 도랑치고
물 물려 물꼬를 트고 다시 나를 일으켰다
마음 밭 갈아엎어 물들기 좋은 날에
눈감아 더욱 선명한 깊고 맑은 희망希望은
말갛게
꽃물들이며
다복다복 피고 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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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집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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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6.01 | 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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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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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18 | 117 |
620 | 시조 | 오늘도 | 독도시인 | 2024.03.10 | 72 |
619 | 시조 | 오늘도 나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19 | 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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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 시 | 오디 상자 앞에서 | 강민경 | 2014.06.15 | 409 |
614 | 오래 생각하는 이순신 | 서 량 | 2005.11.14 | 252 | |
613 | 오래 앉으소서 | 박동일 | 2006.05.11 | 437 | |
612 | 오리가 뜨는 물 수제비 | 성백군 | 2012.04.22 | 345 | |
611 | 시 | 오월 | 하늘호수 | 2017.05.09 | 147 |
610 | 시 | 오월 꽃바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6.01 | 1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