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50.png

 

코로나 19 –가을아침 / 천숙녀


들녘의 풀잎들도 몸 눕히는 가을 아침
코로나 19 폭력에 발목까지 푹푹 빠져
입추立秋에
익사溺死해도 좋을
녹음 숲 몸살이다

녹음綠陰 꽉 들어 찬 숲 찾아 길을 떠나
무뎌진 쟁기 날 세워 구석배미 도랑치고
물 물려 물꼬를 트고 다시 나를 일으켰다

마음 밭 갈아엎어 물들기 좋은 날에
눈감아 더욱 선명한 깊고 맑은 희망希望은
말갛게
꽃물들이며
다복다복 피고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6 시조 청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4 79
305 청춘은 아직도 강민경 2019.08.06 72
304 청포도 JamesAhn 2007.08.25 264
303 청혼 하였는데 강민경 2011.06.06 343
302 체험적 시론ㅡ공포와 전율의 세계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이승하 2009.10.14 1049
301 초가을인데 / 임영준 뉴요커 2005.09.12 266
300 초고속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4.10 170
299 초대받은 그대 시인에게 곽상희 2007.08.26 311
298 초록만발/유봉희 1 오연희 2015.03.15 181
297 초록의 기억으로 강민경 2016.07.23 190
296 초롱꽃과 도둑 벌과 나 성백군 2013.07.29 250
295 초석 (礎 石 ) 강민경 2006.08.18 231
294 초승달 성백군 2007.03.15 202
293 초승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01 155
292 초승달이 바다 위에 강민경 2014.01.04 388
291 초여름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0 171
290 초여름 스케치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6.08 159
289 초월심리학과 정신이상 박성춘 2008.02.11 181
288 촛 불 천일칠 2005.01.02 364
287 촛불 강민경 2006.07.12 220
Board Pagination Prev 1 ...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