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3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50.png

 

코로나 19 –가을아침 / 천숙녀


들녘의 풀잎들도 몸 눕히는 가을 아침
코로나 19 폭력에 발목까지 푹푹 빠져
입추立秋에
익사溺死해도 좋을
녹음 숲 몸살이다

녹음綠陰 꽉 들어 찬 숲 찾아 길을 떠나
무뎌진 쟁기 날 세워 구석배미 도랑치고
물 물려 물꼬를 트고 다시 나를 일으켰다

마음 밭 갈아엎어 물들기 좋은 날에
눈감아 더욱 선명한 깊고 맑은 희망希望은
말갛게
꽃물들이며
다복다복 피고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시조 코로나 19 –가을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5 133
627 제기랄 1 유진왕 2021.08.07 133
626 시조 코로나 19 – 출근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30 133
625 시조 추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2 133
624 시조 성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24 133
623 시조 이제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4 133
622 겨울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17 133
621 ‘더’와 ‘덜’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01 133
620 동굴 이월란 2008.04.29 132
619 Prayer ( 기 도 ) / young kim young kim 2021.04.04 132
618 시조 무너져 내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9 132
617 삶이 아깝다 1 유진왕 2021.08.16 132
616 시조 나는, 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8 132
615 울타리가 머리를 깎았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14 132
614 산동네 불빛들이 강민경 2016.05.17 131
613 이끼 같은 세상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1.24 131
612 어머니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07 131
611 태풍의 눈/강민경 강민경 2018.07.26 131
610 커피 향/강민경 강민경 2019.02.28 131
609 그대인가요! – 김원각 泌縡 2020.04.08 131
Board Pagination Prev 1 ...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