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가을아침 / 천숙녀
들녘의 풀잎들도 몸 눕히는 가을 아침
코로나 19 폭력에 발목까지 푹푹 빠져
입추立秋에
익사溺死해도 좋을
녹음 숲 몸살이다
녹음綠陰 꽉 들어 찬 숲 찾아 길을 떠나
무뎌진 쟁기 날 세워 구석배미 도랑치고
물 물려 물꼬를 트고 다시 나를 일으켰다
마음 밭 갈아엎어 물들기 좋은 날에
눈감아 더욱 선명한 깊고 맑은 희망希望은
말갛게
꽃물들이며
다복다복 피고 있다
시조
2021.09.25 17:51
코로나 19 –가을아침 / 천숙녀
조회 수 114 추천 수 0 댓글 0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525 | 시 | 좋은 사람 / 김원각 | 泌縡 | 2020.02.16 | 112 |
| 524 | 시 |
내 길로 가던 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20 | 112 |
| 523 | 시조 |
독도 -춤사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1 | 112 |
| 522 | 시 | 홍시-2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30 | 112 |
| 521 | 눈망울 | 유성룡 | 2007.11.05 | 111 | |
| 520 | 휴양지 | 김우영 | 2012.05.16 | 111 | |
| 519 | 시 | 공존이란?/강민경 | 강민경 | 2018.08.25 | 111 |
| 518 | 시 | 고난 덕에 | 강민경 | 2017.01.02 | 111 |
| 517 | 시 | 햇빛 꽃피웠다 봐라 | 강민경 | 2017.01.23 | 111 |
| 516 | 시조 |
독도獨島-너는 장군이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31 | 111 |
| 515 | 시 | 4월 꽃바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4.28 | 111 |
| 514 | 시 | 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1.10 | 111 |
| 513 | 시조 |
노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3 | 111 |
| 512 | 시조 |
비탈진 삶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9 | 111 |
| 511 | 방파제 | 강민경 | 2007.03.19 | 110 | |
| 510 | 침략자 | 이월란 | 2008.04.20 | 110 | |
| 509 | 시 |
나는 시를 잘 알지 못합니다
|
유진왕 | 2022.07.05 | 110 |
| 508 | 시 | 뽀뽀 광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7.31 | 110 |
| 507 | 시조 |
지는 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1.29 | 110 |
| 506 | 시 | 아! 그리운 어머니! - 김원각 | 泌縡 | 2020.11.11 | 11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