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8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51.jpg

 

코로나 19 – 달맞이 꽃 / 천숙녀


초록 바람 싱싱한 꽃대 밀어 올리면
겹겹이 수놓으며 지천에 피던 꽃들도
제 몫의 이름을 달고 집짓기에 바빴다

어느새 들판엔 마른 냄새 풀풀날려
허공에 떠 오르는 달 간절히 그리운지
밤마다 물들어가는 샛노란 달맞이 꽃

살면서 호락호락한 편한 길 어디 있나
스스로 차오르던 창백한 꽃잎들이
어둑한 삶의 지경地境을 환하게 밝혀준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29 갈치를 구우며 황숙진 2008.11.01 488
2028 감기 임 강민경 2016.04.10 187
2027 감나무 같은 사람 김사빈 2014.06.14 296
2026 수필 감사 조건 savinakim 2013.12.25 299
2025 감사와 사랑을 전한 는 나그네 / 김 원 각 2 泌縡 2021.02.22 91
2024 감사한 일인지고 1 유진왕 2021.08.02 110
2023 갑질 하는 것 같아 강민경 2015.08.22 195
2022 갓길 나뭇잎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01 161
2021 갓길 불청객 강민경 2013.11.07 250
2020 강과 바다 속을 유영하는 詩魚들 박영호 2007.03.18 581
2019 강설(降雪) 성백군 2008.03.01 92
2018 강설(降雪) 성백군 2014.01.24 165
2017 강설(降雪) 하늘호수 2016.03.08 170
2016 강아지와 산책을 강민경 2005.12.27 495
2015 강한 어머니 박성춘 2009.12.09 716
2014 개 목줄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07 77
2013 개망초 꽃이 나에게 강민경 2019.10.22 150
2012 개여 짖으라 강민경 2016.07.27 210
2011 개인적 고통의 예술적 승화 황숙진 2007.11.02 184
2010 개펄 강민경 2009.02.19 317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