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 달맞이 꽃 / 천숙녀
초록 바람 싱싱한 꽃대 밀어 올리면
겹겹이 수놓으며 지천에 피던 꽃들도
제 몫의 이름을 달고 집짓기에 바빴다
어느새 들판엔 마른 냄새 풀풀날려
허공에 떠 오르는 달 간절히 그리운지
밤마다 물들어가는 샛노란 달맞이 꽃
살면서 호락호락한 편한 길 어디 있나
스스로 차오르던 창백한 꽃잎들이
어둑한 삶의 지경地境을 환하게 밝혀준다
코로나 19 – 달맞이 꽃 / 천숙녀
초록 바람 싱싱한 꽃대 밀어 올리면
겹겹이 수놓으며 지천에 피던 꽃들도
제 몫의 이름을 달고 집짓기에 바빴다
어느새 들판엔 마른 냄새 풀풀날려
허공에 떠 오르는 달 간절히 그리운지
밤마다 물들어가는 샛노란 달맞이 꽃
살면서 호락호락한 편한 길 어디 있나
스스로 차오르던 창백한 꽃잎들이
어둑한 삶의 지경地境을 환하게 밝혀준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08 | 눈으로 말하는 사람 | 김사빈 | 2007.04.03 | 206 | |
307 | 여지(輿地) | 유성룡 | 2007.04.02 | 155 | |
306 | [시]휴머니즘 | 백야/최광호 | 2007.03.25 | 220 | |
305 | 방파제 | 강민경 | 2007.03.19 | 111 | |
304 | 모래성 | 강민경 | 2007.03.19 | 165 | |
303 | 강과 바다 속을 유영하는 詩魚들 | 박영호 | 2007.03.18 | 575 | |
302 | 3월은 | 김사빈 | 2007.03.18 | 161 | |
301 | 3월에 대하여 | 김사빈 | 2007.03.18 | 201 | |
300 | 낙엽 이야기 | 성백군 | 2007.03.15 | 194 | |
299 | 초승달 | 성백군 | 2007.03.15 | 203 | |
298 | 우리가 사는 여기 | 김사빈 | 2007.03.15 | 240 | |
297 | 노시인 <1> | 지희선 | 2007.03.11 | 175 | |
296 | 시조 짓기 | 지희선(Hee Sun Chi) | 2007.03.11 | 155 | |
295 | 꽃 그늘 아래서 | 지희선(Hee Sun Chi) | 2007.03.11 | 133 | |
294 | 地久 | 천일칠 | 2007.03.08 | 228 | |
293 | 곤지(困知) | 유성룡 | 2007.02.28 | 212 | |
292 | 조문해주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 이승하 | 2007.02.23 | 500 | |
291 | 천년을 나의 사랑과 함께 | 유성룡 | 2007.02.03 | 290 | |
290 | 바다 건너에서도 피는 모국어의 꽃 | 박영호 | 2007.01.22 | 914 | |
289 | 빈컵 | 강민경 | 2007.01.19 | 3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