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하루가 시작되는 일상이 되기 위해
밥줄을 찾아 걷지만 넝쿨로 얽혀진 숲
한시도 숱한 허물을 탓할 수 없는 거다
시를 쓰면 한 끼쯤 굶어도 배가 불러
단풍이 물 져 내릴 때 시심詩心 깨워 흔들면서
어제로 한 켜 쌓으며 내려놓아 살 수 있다
골격 잡아 활자화된 읽힘 글 너울대는
잉크냄새 물씬 풍긴 조간신문 펼쳐들면
투박한 언어의 행간 해 뜨는 아침이다
시조
2021.09.27 13:14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조회 수 99 추천 수 0 댓글 0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029 | 갈치를 구우며 | 황숙진 | 2008.11.01 | 488 | |
| 2028 | 시 | 감기 임 | 강민경 | 2016.04.10 | 187 |
| 2027 | 시 | 감나무 같은 사람 | 김사빈 | 2014.06.14 | 296 |
| 2026 | 수필 | 감사 조건 | savinakim | 2013.12.25 | 299 |
| 2025 | 시 | 감사와 사랑을 전한 는 나그네 / 김 원 각 2 | 泌縡 | 2021.02.22 | 91 |
| 2024 | 시 | 감사한 일인지고 1 | 유진왕 | 2021.08.02 | 110 |
| 2023 | 시 | 갑질 하는 것 같아 | 강민경 | 2015.08.22 | 195 |
| 2022 | 시 | 갓길 나뭇잎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1.01 | 161 |
| 2021 | 시 | 갓길 불청객 | 강민경 | 2013.11.07 | 250 |
| 2020 | 강과 바다 속을 유영하는 詩魚들 | 박영호 | 2007.03.18 | 581 | |
| 2019 | 강설(降雪) | 성백군 | 2008.03.01 | 92 | |
| 2018 | 시 | 강설(降雪) | 성백군 | 2014.01.24 | 165 |
| 2017 | 시 | 강설(降雪) | 하늘호수 | 2016.03.08 | 170 |
| 2016 | 강아지와 산책을 | 강민경 | 2005.12.27 | 495 | |
| 2015 | 강한 어머니 | 박성춘 | 2009.12.09 | 716 | |
| 2014 | 시 | 개 목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5.07 | 77 |
| 2013 | 시 | 개망초 꽃이 나에게 | 강민경 | 2019.10.22 | 150 |
| 2012 | 시 | 개여 짖으라 | 강민경 | 2016.07.27 | 210 |
| 2011 | 개인적 고통의 예술적 승화 | 황숙진 | 2007.11.02 | 185 | |
| 2010 | 개펄 | 강민경 | 2009.02.19 | 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