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하루가 시작되는 일상이 되기 위해
밥줄을 찾아 걷지만 넝쿨로 얽혀진 숲
한시도 숱한 허물을 탓할 수 없는 거다
시를 쓰면 한 끼쯤 굶어도 배가 불러
단풍이 물 져 내릴 때 시심詩心 깨워 흔들면서
어제로 한 켜 쌓으며 내려놓아 살 수 있다
골격 잡아 활자화된 읽힘 글 너울대는
잉크냄새 물씬 풍긴 조간신문 펼쳐들면
투박한 언어의 행간 해 뜨는 아침이다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하루가 시작되는 일상이 되기 위해
밥줄을 찾아 걷지만 넝쿨로 얽혀진 숲
한시도 숱한 허물을 탓할 수 없는 거다
시를 쓰면 한 끼쯤 굶어도 배가 불러
단풍이 물 져 내릴 때 시심詩心 깨워 흔들면서
어제로 한 켜 쌓으며 내려놓아 살 수 있다
골격 잡아 활자화된 읽힘 글 너울대는
잉크냄새 물씬 풍긴 조간신문 펼쳐들면
투박한 언어의 행간 해 뜨는 아침이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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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 시 | 산아제한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1.10.05 | 74 |
126 | 시조 | 아득히 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4 | 74 |
125 | 시조 | 찬 겨울 시멘트 바닥에 누워보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7 | 74 |
124 | 시조 | 코로나 19 – 그루터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30 | 73 |
123 | 시 |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2.19 | 73 |
122 | 시조 | 시詩 한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2 | 73 |
121 | 시조 |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1.25 | 73 |
120 | 시조 | 안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6 | 73 |
119 | 시 | 아버지의 새집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21 | 73 |
118 | 시 | 별천지(別天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5.11 | 73 |
117 | 시 | 신경초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8.24 | 73 |
116 | 시조 | 분갈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7 | 73 |
115 | 시조 | 벌거숭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01 | 73 |
114 | 시조 | 유혹誘惑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3 | 73 |
113 | 시조 | 결혼기념일 結婚紀念日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1 | 73 |
112 | 시조 | 수채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8 | 72 |
111 | 시 | 세상 감옥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5.18 | 72 |
110 | 시조 | 놓친 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7 | 72 |
109 | 시 | 그래도 그기 최고다 1 | 유진왕 | 2021.08.05 | 72 |
108 | 시조 | 코로나 19 –상경上京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2 | 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