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하루가 시작되는 일상이 되기 위해
밥줄을 찾아 걷지만 넝쿨로 얽혀진 숲
한시도 숱한 허물을 탓할 수 없는 거다
시를 쓰면 한 끼쯤 굶어도 배가 불러
단풍이 물 져 내릴 때 시심詩心 깨워 흔들면서
어제로 한 켜 쌓으며 내려놓아 살 수 있다
골격 잡아 활자화된 읽힘 글 너울대는
잉크냄새 물씬 풍긴 조간신문 펼쳐들면
투박한 언어의 행간 해 뜨는 아침이다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하루가 시작되는 일상이 되기 위해
밥줄을 찾아 걷지만 넝쿨로 얽혀진 숲
한시도 숱한 허물을 탓할 수 없는 거다
시를 쓰면 한 끼쯤 굶어도 배가 불러
단풍이 물 져 내릴 때 시심詩心 깨워 흔들면서
어제로 한 켜 쌓으며 내려놓아 살 수 있다
골격 잡아 활자화된 읽힘 글 너울대는
잉크냄새 물씬 풍긴 조간신문 펼쳐들면
투박한 언어의 행간 해 뜨는 아침이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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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 | 불청객 | 강민경 | 2011.04.20 | 428 | |
1984 | 몸이 더워 지는 상상력으로 | 서 량 | 2005.02.07 | 427 | |
1983 | 시 |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 강민경 | 2014.06.22 | 426 |
1982 | 수필 | 김우영의 "세상 이야기" (1)생즉사 사즉생( 生卽死 死卽生) | 김우영 | 2015.01.12 | 426 |
1981 | 믿음과 불신사이 | 박성춘 | 2009.02.21 | 424 | |
1980 | 떨어지는 해는 보고 싶지 않다고 | 강민경 | 2011.11.26 | 424 | |
1979 | 여고행(旅苦行) | 유성룡 | 2005.11.26 | 423 | |
1978 | 호객 | 성백군 | 2009.04.01 | 423 | |
1977 | K KOREA에서 C COREA로 갑시다 | 이남로 | 2005.03.30 | 422 | |
1976 | 고향에 오니 | 김사빈 | 2006.12.19 | 421 | |
1975 | 수필 | [김우영 한국어이야기 4]모국어 사랑은 감옥의 열쇠 | 김우영 | 2014.03.18 | 421 |
1974 | 고아심주(固我心柱) | 유성룡 | 2011.06.15 | 418 | |
1973 | 미인의 고민/유영희 | 김학 | 2005.02.02 | 417 | |
1972 | 벽에 뚫은 구멍 | 백남규 | 2008.09.30 | 417 | |
1971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01 | 417 |
1970 | 시 | 비포장도로 위에서 | 강민경 | 2015.08.10 | 416 |
1969 | 추일서정(秋日抒情) | 성백군 | 2005.10.23 | 415 | |
1968 | 스위치 2 - Switch 2 | 박성춘 | 2011.03.26 | 414 | |
1967 | 올란드 고추 잠자리 | 김사빈 | 2008.01.21 | 413 | |
1966 | 섬 | 유성룡 | 2008.02.26 | 4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