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하루가 시작되는 일상이 되기 위해
밥줄을 찾아 걷지만 넝쿨로 얽혀진 숲
한시도 숱한 허물을 탓할 수 없는 거다
시를 쓰면 한 끼쯤 굶어도 배가 불러
단풍이 물 져 내릴 때 시심詩心 깨워 흔들면서
어제로 한 켜 쌓으며 내려놓아 살 수 있다
골격 잡아 활자화된 읽힘 글 너울대는
잉크냄새 물씬 풍긴 조간신문 펼쳐들면
투박한 언어의 행간 해 뜨는 아침이다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하루가 시작되는 일상이 되기 위해
밥줄을 찾아 걷지만 넝쿨로 얽혀진 숲
한시도 숱한 허물을 탓할 수 없는 거다
시를 쓰면 한 끼쯤 굶어도 배가 불러
단풍이 물 져 내릴 때 시심詩心 깨워 흔들면서
어제로 한 켜 쌓으며 내려놓아 살 수 있다
골격 잡아 활자화된 읽힘 글 너울대는
잉크냄새 물씬 풍긴 조간신문 펼쳐들면
투박한 언어의 행간 해 뜨는 아침이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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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 | 시조 | 추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2 | 116 |
1986 | 최후의 이동수단 - 꿈의 이동장치 | 박성춘 | 2012.01.29 | 336 | |
1985 | 최고의 상담 | 박성춘 | 2012.02.24 | 153 | |
1984 | 시 | 촛불민심 | 하늘호수 | 2016.12.21 | 148 |
1983 | 시 | 촛불/강민경 | 강민경 | 2019.02.03 | 81 |
1982 | 촛불 | 강민경 | 2006.07.12 | 220 | |
1981 | 시 | 촛불 | 강민경 | 2014.12.01 | 191 |
1980 | 촛 불 | 천일칠 | 2005.01.02 | 364 | |
1979 | 초월심리학과 정신이상 | 박성춘 | 2008.02.11 | 181 | |
1978 | 시 | 초여름 스케치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2.06.08 | 164 |
1977 | 시 | 초여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6.10 | 172 |
1976 | 시 | 초승달이 바다 위에 | 강민경 | 2014.01.04 | 388 |
1975 | 시 | 초승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9.01 | 156 |
1974 | 초승달 | 성백군 | 2007.03.15 | 202 | |
1973 | 초석 (礎 石 ) | 강민경 | 2006.08.18 | 234 | |
1972 | 초롱꽃과 도둑 벌과 나 | 성백군 | 2013.07.29 | 253 | |
1971 | 시 | 초록의 기억으로 | 강민경 | 2016.07.23 | 192 |
1970 | 시 | 초록만발/유봉희 1 | 오연희 | 2015.03.15 | 182 |
1969 | 초대받은 그대 시인에게 | 곽상희 | 2007.08.26 | 311 | |
1968 | 시 | 초고속 사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4.10 | 1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