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하루가 시작되는 일상이 되기 위해
밥줄을 찾아 걷지만 넝쿨로 얽혀진 숲
한시도 숱한 허물을 탓할 수 없는 거다
시를 쓰면 한 끼쯤 굶어도 배가 불러
단풍이 물 져 내릴 때 시심詩心 깨워 흔들면서
어제로 한 켜 쌓으며 내려놓아 살 수 있다
골격 잡아 활자화된 읽힘 글 너울대는
잉크냄새 물씬 풍긴 조간신문 펼쳐들면
투박한 언어의 행간 해 뜨는 아침이다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하루가 시작되는 일상이 되기 위해
밥줄을 찾아 걷지만 넝쿨로 얽혀진 숲
한시도 숱한 허물을 탓할 수 없는 거다
시를 쓰면 한 끼쯤 굶어도 배가 불러
단풍이 물 져 내릴 때 시심詩心 깨워 흔들면서
어제로 한 켜 쌓으며 내려놓아 살 수 있다
골격 잡아 활자화된 읽힘 글 너울대는
잉크냄새 물씬 풍긴 조간신문 펼쳐들면
투박한 언어의 행간 해 뜨는 아침이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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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 | 초가을인데 / 임영준 | 뉴요커 | 2005.09.12 | 281 | |
1968 | 체험적 시론ㅡ공포와 전율의 세계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 이승하 | 2009.10.14 | 1062 | |
1967 | 청혼 하였는데 | 강민경 | 2011.06.06 | 348 | |
1966 | 청포도 | JamesAhn | 2007.08.25 | 265 | |
1965 | 시 | 청춘은 아직도 | 강민경 | 2019.08.06 | 90 |
1964 | 시조 |
청소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4.04 | 99 |
1963 | 청량한 눈빛에 갇혀 버려 | 강민경 | 2012.05.19 | 210 | |
1962 | 시조 |
청국장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2.14 | 111 |
1961 | 첫사랑의 푸른언덕. | 이인범 | 2007.04.22 | 589 | |
1960 | 첫눈 (부제: 겨울 나그네) | 강민경 | 2008.04.06 | 208 | |
1959 | 시 | 첫눈 | 강민경 | 2016.01.19 | 97 |
1958 | 시 | 첫눈 | 하늘호수 | 2015.12.11 | 169 |
1957 | 첫경험 | 강민경 | 2006.04.08 | 296 | |
1956 | 시 | 철쇄로 만든 사진틀 안의 참새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5.31 | 210 |
1955 | 시 | 철새 떼처럼 | 강민경 | 2016.09.19 | 154 |
1954 | 철로(鐵路)... | 천일칠 | 2005.02.03 | 210 | |
1953 | 시 | 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5.07 | 100 |
1952 | 시 | 천진한 녀석들 1 | 유진왕 | 2021.08.03 | 168 |
1951 | 시 | 천생연분, 주례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2.06 | 131 |
1950 | 천상바라기 | 유성룡 | 2006.02.11 | 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