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하루가 시작되는 일상이 되기 위해
밥줄을 찾아 걷지만 넝쿨로 얽혀진 숲
한시도 숱한 허물을 탓할 수 없는 거다
시를 쓰면 한 끼쯤 굶어도 배가 불러
단풍이 물 져 내릴 때 시심詩心 깨워 흔들면서
어제로 한 켜 쌓으며 내려놓아 살 수 있다
골격 잡아 활자화된 읽힘 글 너울대는
잉크냄새 물씬 풍긴 조간신문 펼쳐들면
투박한 언어의 행간 해 뜨는 아침이다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하루가 시작되는 일상이 되기 위해
밥줄을 찾아 걷지만 넝쿨로 얽혀진 숲
한시도 숱한 허물을 탓할 수 없는 거다
시를 쓰면 한 끼쯤 굶어도 배가 불러
단풍이 물 져 내릴 때 시심詩心 깨워 흔들면서
어제로 한 켜 쌓으며 내려놓아 살 수 있다
골격 잡아 활자화된 읽힘 글 너울대는
잉크냄새 물씬 풍긴 조간신문 펼쳐들면
투박한 언어의 행간 해 뜨는 아침이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89 | 시조 | 동백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4 | 118 |
188 | 시조 | 고향 풍경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5 | 128 |
187 | 시 | 망할 놈의 성질머리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2.01.25 | 123 |
186 | 시 | 남은 길 1 | 헤속목 | 2022.01.26 | 224 |
185 | 시조 | 그립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6 | 127 |
184 | 시 | 인생길 / young kim 1 | 헤속목 | 2022.01.27 | 146 |
183 | 시조 | 추억追憶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7 | 227 |
182 | 시 | 건강한 인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8 | 156 |
181 | 시조 | 어머니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9 | 164 |
180 | 시조 | 아버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30 | 115 |
179 | 시조 | 함박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31 | 124 |
178 | 시조 | 설날 아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1 | 128 |
177 | 시 | 마스크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2.02.01 | 137 |
176 | 시조 | 거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2 | 115 |
175 | 시조 | 동안거冬安居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3 | 388 |
174 | 시조 | 아득히 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4 | 92 |
173 | 시조 | 곡비哭婢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5 | 207 |
172 | 시조 | 낙장落張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2.02.06 | 107 |
171 | 시조 | 찬 겨울 시멘트 바닥에 누워보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7 | 102 |
170 | 시조 | 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8 | 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