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하루가 시작되는 일상이 되기 위해
밥줄을 찾아 걷지만 넝쿨로 얽혀진 숲
한시도 숱한 허물을 탓할 수 없는 거다
시를 쓰면 한 끼쯤 굶어도 배가 불러
단풍이 물 져 내릴 때 시심詩心 깨워 흔들면서
어제로 한 켜 쌓으며 내려놓아 살 수 있다
골격 잡아 활자화된 읽힘 글 너울대는
잉크냄새 물씬 풍긴 조간신문 펼쳐들면
투박한 언어의 행간 해 뜨는 아침이다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하루가 시작되는 일상이 되기 위해
밥줄을 찾아 걷지만 넝쿨로 얽혀진 숲
한시도 숱한 허물을 탓할 수 없는 거다
시를 쓰면 한 끼쯤 굶어도 배가 불러
단풍이 물 져 내릴 때 시심詩心 깨워 흔들면서
어제로 한 켜 쌓으며 내려놓아 살 수 있다
골격 잡아 활자화된 읽힘 글 너울대는
잉크냄새 물씬 풍긴 조간신문 펼쳐들면
투박한 언어의 행간 해 뜨는 아침이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89 | 수필 | 코스모스유감 (有感) | 윤혜석 | 2013.11.01 | 294 |
188 | 시 | 콜퍼스 크리스티 1 | 유진왕 | 2021.08.10 | 79 |
187 | 시 |
크리스마스 선물
1 ![]() |
유진왕 | 2021.07.14 | 116 |
186 | 타이밍(Timing) | 박성춘 | 2011.06.04 | 386 | |
185 | 시 | 탄탈로스 산닭 | 강민경 | 2017.12.18 | 274 |
184 | 시 | 탄탈로스 전망대 | 강민경 | 2018.03.02 | 109 |
183 | 탈북자를 새터민으로 | 김우영 | 2012.10.04 | 352 | |
182 | 시 | 태아의 영혼 | 성백군 | 2014.02.22 | 187 |
181 | 태양이 떠 오를때 | 강민경 | 2009.01.31 | 269 | |
180 | 시 | 태풍의 눈/강민경 | 강민경 | 2018.07.26 | 132 |
179 | 시조 |
택배 –집하集荷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0.12 | 130 |
178 | 탱자나무 향이 | 강민경 | 2006.03.05 | 211 | |
177 | 시조 |
터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4.19 | 127 |
176 | 시 | 터널 | 강민경 | 2019.05.11 | 152 |
175 | 시 | 터널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17.06.05 | 261 |
174 | 시 |
텍사스 블루바넷 영상시 / 박영숙영
![]() |
박영숙영 | 2021.03.27 | 129 |
173 |
토끼 허리에 지뢰 100만 개
![]() |
장동만 | 2006.04.08 | 603 | |
172 | 시 |
토끼굴
1 ![]() |
유진왕 | 2021.08.16 | 150 |
171 | 시 | 토순이 1 | 유진왕 | 2021.07.18 | 149 |
170 | 통성기도 | 이월란 | 2008.05.02 | 1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