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하루가 시작되는 일상이 되기 위해
밥줄을 찾아 걷지만 넝쿨로 얽혀진 숲
한시도 숱한 허물을 탓할 수 없는 거다
시를 쓰면 한 끼쯤 굶어도 배가 불러
단풍이 물 져 내릴 때 시심詩心 깨워 흔들면서
어제로 한 켜 쌓으며 내려놓아 살 수 있다
골격 잡아 활자화된 읽힘 글 너울대는
잉크냄새 물씬 풍긴 조간신문 펼쳐들면
투박한 언어의 행간 해 뜨는 아침이다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하루가 시작되는 일상이 되기 위해
밥줄을 찾아 걷지만 넝쿨로 얽혀진 숲
한시도 숱한 허물을 탓할 수 없는 거다
시를 쓰면 한 끼쯤 굶어도 배가 불러
단풍이 물 져 내릴 때 시심詩心 깨워 흔들면서
어제로 한 켜 쌓으며 내려놓아 살 수 있다
골격 잡아 활자화된 읽힘 글 너울대는
잉크냄새 물씬 풍긴 조간신문 펼쳐들면
투박한 언어의 행간 해 뜨는 아침이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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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 시 | 내 길로 가던 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20 | 112 |
124 | 시조 | 여행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23 | 127 |
123 | 시 | 절제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2.03.24 | 110 |
122 | 시조 | 먼 그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25 | 165 |
121 | 시조 | 지금 여기의 나(我)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27 | 118 |
120 | 시조 | 숨은 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29 | 150 |
119 | 시 | 꽃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30 | 170 |
118 | 시조 | 서성이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4.01 | 223 |
117 | 시 | 꽃보다 나은 미소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2.04.01 | 175 |
116 | 시조 | 말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4.02 | 174 |
115 | 시 | 세상인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4.05 | 199 |
114 | 시 | 마지막 기도 | 유진왕 | 2022.04.08 | 174 |
113 | 시 | 아내여, 흔들지 말아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4.12 | 156 |
112 | 시 | 봄 배웅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4.20 | 211 |
111 | 시 | 이스터 달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4.26 | 156 |
110 | 시 |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5.04 | 154 |
109 | 시 | 봄꽃, 바람났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5.11 | 153 |
108 | 시 | 봄, 낙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5.18 | 148 |
107 | 시 | 잃어버린 밤하늘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5.25 | 189 |
106 | 시 | 오월 꽃바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6.01 | 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