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9.27 13:14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조회 수 6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52.jpg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하루가 시작되는 일상이 되기 위해
밥줄을 찾아 걷지만 넝쿨로 얽혀진 숲
한시도 숱한 허물을 탓할 수 없는 거다

시를 쓰면 한 끼쯤 굶어도 배가 불러
단풍이 물 져 내릴 때 시심詩心 깨워 흔들면서
어제로 한 켜 쌓으며 내려놓아 살 수 있다

골격 잡아 활자화된 읽힘 글 너울대는
잉크냄새 물씬 풍긴 조간신문 펼쳐들면
투박한 언어의 행간 해 뜨는 아침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65 석류의 사랑 강민경 2005.06.28 495
2264 풀 잎 사 랑 성백군 2005.06.18 282
2263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 김우영 2011.10.01 653
2262 빈 집 성백군 2005.06.18 235
2261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 나은 2008.08.26 547
2260 도마뱀 강민경 2005.11.12 242
2259 낙관(落款) 성백군 2011.01.07 506
2258 무 궁 화 강민경 2005.07.12 303
2257 아우야, 깨어나라 고영준 ko, young j 2005.05.18 332
2256 ‘위대한 갯츠비(The Great Gatsby)’를 보고나서 김우영 2013.05.23 656
2255 구어의 방주를 띄우자 전재욱 2005.01.01 331
2254 쿼바디스 나마스테- 나마스테 관리자 2004.07.24 539
2253 흰 머리카락 성백군 2005.08.26 242
2252 가슴이 빈 북처럼 강민경 2010.03.09 845
2251 강을 보며, 바다를 보며-오정방 관리자 2004.07.24 439
2250 그대! 꿈을 꾸듯 손영주 2008.02.28 383
2249 땅과 하늘이 마주 보는 비밀을 강민경 2010.07.06 987
2248 모닥불도 처음엔 강민경 2010.06.15 871
2247 연꽃과 연등 - 나마스테 관리자 2004.07.24 804
2246 우리말 애용론 김우영 2011.04.20 55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