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하루가 시작되는 일상이 되기 위해
밥줄을 찾아 걷지만 넝쿨로 얽혀진 숲
한시도 숱한 허물을 탓할 수 없는 거다
시를 쓰면 한 끼쯤 굶어도 배가 불러
단풍이 물 져 내릴 때 시심詩心 깨워 흔들면서
어제로 한 켜 쌓으며 내려놓아 살 수 있다
골격 잡아 활자화된 읽힘 글 너울대는
잉크냄새 물씬 풍긴 조간신문 펼쳐들면
투박한 언어의 행간 해 뜨는 아침이다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하루가 시작되는 일상이 되기 위해
밥줄을 찾아 걷지만 넝쿨로 얽혀진 숲
한시도 숱한 허물을 탓할 수 없는 거다
시를 쓰면 한 끼쯤 굶어도 배가 불러
단풍이 물 져 내릴 때 시심詩心 깨워 흔들면서
어제로 한 켜 쌓으며 내려놓아 살 수 있다
골격 잡아 활자화된 읽힘 글 너울대는
잉크냄새 물씬 풍긴 조간신문 펼쳐들면
투박한 언어의 행간 해 뜨는 아침이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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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 시조 |
이 가을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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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16 | 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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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26 | 94 |
187 | 시조 |
독도-실핏줄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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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7.19 | 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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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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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문패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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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쟁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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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 시 | 가을빛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0.07 | 92 |
174 | 시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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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21 | 92 |
171 | 시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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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1.23 | 92 |
170 | 시조 |
아득히 먼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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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2.04 | 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