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하루가 시작되는 일상이 되기 위해
밥줄을 찾아 걷지만 넝쿨로 얽혀진 숲
한시도 숱한 허물을 탓할 수 없는 거다
시를 쓰면 한 끼쯤 굶어도 배가 불러
단풍이 물 져 내릴 때 시심詩心 깨워 흔들면서
어제로 한 켜 쌓으며 내려놓아 살 수 있다
골격 잡아 활자화된 읽힘 글 너울대는
잉크냄새 물씬 풍긴 조간신문 펼쳐들면
투박한 언어의 행간 해 뜨는 아침이다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하루가 시작되는 일상이 되기 위해
밥줄을 찾아 걷지만 넝쿨로 얽혀진 숲
한시도 숱한 허물을 탓할 수 없는 거다
시를 쓰면 한 끼쯤 굶어도 배가 불러
단풍이 물 져 내릴 때 시심詩心 깨워 흔들면서
어제로 한 켜 쌓으며 내려놓아 살 수 있다
골격 잡아 활자화된 읽힘 글 너울대는
잉크냄새 물씬 풍긴 조간신문 펼쳐들면
투박한 언어의 행간 해 뜨는 아침이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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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 시 | 지음 1 | 유진왕 | 2021.08.09 | 105 |
307 | 시조 | 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8 | 105 |
306 | 시 | 바람의 일대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9.08 | 104 |
305 | 시조 | 지금은 생리불순, 그러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15 | 104 |
304 | 시 | 사막의 돌산 / 헤속목 1 | 헤속목 | 2021.07.30 | 104 |
303 | 시조 | 코로나 19 –또 하나의 거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6 | 104 |
302 | 시조 | 코로나 19 –고향故鄕에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1 | 104 |
301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2.25 | 104 |
300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02 | 104 |
299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19 | 104 |
298 | 시 | 가을, 수작 떨지 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0.27 | 103 |
297 | 시조 | DMZ 비무장 지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11 | 103 |
296 | 시조 | 내 시詩는 -기름 한 방울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1.05.15 | 103 |
295 | 시조 | 간간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2 | 103 |
294 | 시 | 새 집 1 | 유진왕 | 2021.08.03 | 103 |
293 | 시조 | 독도 -청 댓잎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0 | 103 |
292 | 시 | 도미를 구워야 것다 1 | 유진왕 | 2021.08.04 | 103 |
291 | 시조 | 시詩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2 | 103 |
290 | 시조 | 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07 | 103 |
289 | 시조 | 낙장落張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2.02.06 | 103 |